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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19. 2017

러쉬, 왜 우리는 도전과 경쟁을 즐겨야 하는가?

성공하지 못해도 끊임없는 도전과 바쁘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이론

러쉬, 우리는 왜 도전과 경쟁을 즐겨야 하는가?

     

■ 성공하지 못해도 무언가를 항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쟁하며 바쁘게 움직일 때 더 행복해진다.

     

“자연으로 돌아가 자아를 찾으라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틀렸다!”- 토드 부크홀츠, 경제학자

     

베스트셀러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토드 부크홀츠는 이런 의문을 제기한다.

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바쁜 일상을 버리고 한가로운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지나친 경쟁이 당신을 힘들게 합니까?’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답한다. 천만에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일과 스트레스를 벗어나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진 않는다. 비록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무언가를 항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쟁하며 바쁘게 움직일 때 더 행복해진다고 주장한다.

 

 현대인의 삶속에 커다란 돌덩어리로 자리 잡고 있는 ‘경쟁 혐오증’은 잘못된 것이다. 인간은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진화해온 본능적 DNA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과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것이 행복을 찾는 길이라는 무책임한 행복 전도사들의 믿음에 대한 전혀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인간은 무언가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쟁하며 바쁘게 움직일 때 더 행복해진다고 주장한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의 쳇바퀴에 올라탄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만은 아니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도전하고 경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이 된다는 것이다.

     

사진:이주하 작가


부크홀츠는 에덴주의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첫째, 인간이 관련된 체제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더 오래 지속되는 체제는 경쟁을 하는 체제라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결코 에덴으로 돌아갈 수 없다. 원죄로 인해 인간이 에덴에서 쫓겨났듯, 자본주의로 인해 인간은 에덴으로 돌아갈 길이 막혔다는 것. 이는 설사 에덴이 존재한다 해도 그동안 진화한 인간이 그와 같은 낙원에 더 이상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무언가를 손에 넣으려는 탐욕은 천박한 물질주의에 의해 빚어진 것이 아니다.  일은 우리를 뿌듯하게 해주며, 일에서의 성공은 보람을 안겨주고, 자신의 유전자를 영속시킬 가능성을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이런 경쟁에 대한 욕구가 없었다면 우리 인간은 지금 죽어 없는 존재였을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과 경쟁과 관련한 상식을 뒤엎어라

     

건강하고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어야 성장하고 몸과 정신에 이롭다. 일을 놓는 순간 기억력 감퇴와 폭삭 늙는다. 부자들은 돈 벌려고 일하지 않는다. 고래는 묘기 부리는 것은 칭찬 받기라기보다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꼴찌에게 상을 주면 아이들 모두를 망친다. 보편적인 복지보다는 맞춤형 복지가 더 낳다.

     

“사람들은 행복과 불행은 모두 운명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운명은 우리에게 그 기회와 재료와 씨를 제공할 따름이다.” -몽테뉴

     

지금 힘들고 지칠수록 현재 상태에 안주하거나 휴식과 여유만을 추구하지 말고 스스로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도전하고 경쟁하는 것이 더 공정한 사회와 개인의 발전을 가져다준다. 경쟁이 없다면 성공도 실패도 없으며 행복도 없다.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 이후의 휴식만이 달콤하다. 정신없이  바쁜 우리에게 가던 길을 멈추게 하기 보다는 천천히 다함께 같이 가는 상생의 경쟁이 필요하다.   우리는 열심히 일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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