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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18. 2017

완벽은 최선이 아니다

판단하면 사랑할 수 없다

     

 완벽은 최선이 아니다

     

세 시간 넘게 지각한 하인에게 타고르는 화가 나서 빗자루를 던지며 말했다.

"당신은 해고야! 빨리 이 집에서 나가!"

그러자 하인은 주춤거리면서  "죄송합니다. 어제 밤에 딸애가 죽어서 아침에 묻고 오는 길입니다" 말은 운명이 아닌 선택의 문제이다.

     

인간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했을 때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가?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판단하면 사랑할 수 없다" 우리 속담에도 “ 썩은 나무에 물을 주지 않는다.”  

     

 언어 습관은 경험과 학습이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두어야한다. 불필요하고 장황된 말을 버리고 분명한 목적을 강조할 수 있어야 한다. 명확한 발음과  부드러운 표현법으로 속도와 이해의 정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32대 대통령으로 4번이나 대통령을 했던 루즈벨트는 애견 ‘팔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에피소드로 “ 나를 욕해도 좋고 아내인 엘리노어를 욕해도 좋지만 애견인 팔라만은 욕하지 말라” 현재 루즈벨트 기념관 동상 옆에도 팔라도가 동상으로 제작되어 주인 옆을 지키고 있다.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당했다고 화를 내는 사람은 얕은 사람이다 - 톨스토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간의 용서와 화합이 물 건너간 듯하다. 많은 사람들은 걱정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의 말에 의지하여 비난과 칭찬에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한다.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사진: 이주하 사진 작가


 세상 걱정으로 끊임없이 괴로워 잠도 못자는 세 사람이 현자를 만나러갔다. 너무 높아 식물도 살기 어려운 동굴에서 사는 현자를 만난 한 사람이 물었다. “ 현자여, 걱정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우리들을 도와주세요?” 현자가 대답했다.

“ 그대는 무엇이 두려운가?”  순례자가 대답하기를 “ 죽음에 대한 걱정입니다. ” 현자는 대답하기를 “ 죽음이라. 내가 그대의 걱정을 없애주겠네. 죽음을 끌어안을 준비가 되기 전에는 오지 않다네 매일 죽겠다는 말을 하지 않은 이상 죽음은 오지 않다 네.”

     

 두 번째 사람은 현자에게 걱정을 풀어 놓았다.“ 새로 이사 온 이웃인데 이방인인데 주일을 지키는 방식도 다르고 아이들이 너무 많아 귀가 따가울 정도로 시끄러운 음악을 연주합니다.” 그러자 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 이방인이라 집으로 돌아가 새 이웃에게 케이크를 만들어주게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하고 같이 노래하고 그들의 생활방식을 배우도록 하면 그들과 친숙하고 두려움이 사라질 걸세.”  불평의 말은 불안과 근심을 낳고 인정하는 말은 관심과 공감으로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된다.

     

 세 번째 사람은 말하길 “ 현자여 저는 더미가 두렵습니다. 제 몸 위로 기어 다닐까 두려워 잠을 자지 못하겠습니다. ” 거미라고 젠장 내가 이렇게 높은 곳에 산 이유를 알고 있는 것인가? 결국 우리는 동전의 양면으로 완벽한 것을 찾지만 그런 곳은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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