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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10. 2017

삶의 목표는 죽느냐 사느나가 아닌 행복에 있다.

나 혼자만의 따로 행복해 지는 것은 없다. 일상을 잔칫집으로

철학적 행복

     

 ■ 행복한 삶이 있다면 그것은 매일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잔칫날로 바꾸는 삶의 철학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던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 티베트 불교 지도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서 자기 아버지를 죽인 숙부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지 말아야 하는 가의 고민에 빠진 채 우왕좌왕하면서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카로스는 하늘을 날고 싶어 삼촌 다이달로스에게 멋진 날개를 만들어달라고 졸랐다.  다이달로스는 밀납으로 크고 아름다운 날개를 만들어주면서 날개가 녹을 수 있으니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꿈에 부푼 소년 이카로스는 삼촌의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하늘 높이 올라 날개가 녹아버려 땅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한 부분에 이카로스 신드롬에 잡혀  욕망과 이상을 높게 하지만 결국 실패와 우울중에 추락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취향이 다르고 생각의 자유가 있습니다. ‘제 눈에 안경’ 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돈에 꼬리표가 붙어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일을 하든지 돈 잘 버는 게 최고다’ 는 식의 질문에 동의하십니까?

경험주의자 데이비드 흄은 우리의 판단을 시계로 비유합니다. 단순한 시계도 현재의 시각을 알려주지만 정교한 시계는 초 단위 이하의 시간까지도 알려주는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도박이나 사향산업, 퇴폐문화에서 일하는 것과 땀방울과 행복한 미소를 낳게 하는 일에도 분명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행복은 단순하게 분류한 모든 직업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이성이 개입되고 내재적 가치가 있는 것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칸트가 고백하기를 ‘ 흄이 도그마의 꿈에서 빠진 나를 일깨워주었다 ’ 그는 “ 철학과 일반적인 지식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해 견딜 수 없는 혐오감을 느꼈다. ”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가 삶을 값지게 보내고 싶다면 날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이렇게 생각하라. '오늘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좋으니 누군가 기뻐해야 할 만한 하고 싶다' 라고."

작가 타일러는  "당신은 천사를 만나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 물론이지요. 이제껏 살아오면서 수많은 천사를 만났습니다. 당신은 나의 천사이고, 또 나는 당신의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천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사진: 이주하 작가


고대 그리스의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 인생은 행복을 찾느냐 못 찾느냐는 지난 이야기 속이 아니라 , 오늘날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가난도 걱정도 병도 아니다. 그것은 생에 대한 권태다”

     

달라이라마는 저서 ‘행복론’ 에서 말합니다.

     

 “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 종교를 믿든 안 믿든 우리 모두는 삶에서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삶의 모든 행위가 행복을 향하고 있다고 믿는다.”

행복해지기 위해 더 많은 돈, 성공과 명예, 완전한 육체, 심지어 완벽한 배우자가 필요한 것 은 아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 마음이라는 기본 도구만으로도 완전 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긍정적 감정을 다스리고 자비로운 사고방식과 친절한 마음을 요구한다. 프로이트는 행복의 조건으로 ‘일과 사랑 ’ 두 가지를 들었다. 요새 버전으로 바꾸면 일과 여가의 균형 그리고 일을 놀이와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행복의 정복이란?

     

버트런드 러셀은  20세기 최고의 지성 중 한사람으로서 ‘영국의 볼테르’로 불리는 분석 철학의 아버지이다. 그는  행복관은 어떠한가? 불행의 원인을 제거하고 행복의 원인을 수용해 실천하라는 것이다. 불행의 원인은 경쟁, 시기, 죄의식, 피해망상, 여론에 대한 공포 같은 것 들이다. 특히 시기는 비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영광을 갈망하는 사람은 나폴레옹을 시기하고 나폴레옹은 카이사르를 , 카이사르는 알렉산더 대왕을, 알렉산더는 존재하지 도 않았던 헤라클레스를 시기한다는 것이다. 행복의 원인으로는 열정 애정 가족 노력과 포기를 들었다.  사람들이 흔히 하기 쉬운 오해로 성공은 그 자체가 아니라 행복의 한 요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생존경쟁’ 때문에 불행하다는 사람이 많으나 그들은 사실 생존이 아닌 ‘ 성공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현명한 바보’ 으로 불렀던 러셀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노력하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으로 체념할 줄 알아야 행복해진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로 종결한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예민한 감정과 지성을 통해 신도 악마도 변할 수 있는 가변적이다. 초점을 바꿔야 할 때다. 누구나 인정하는 모형은 없겠지만 작은 비용으로 행복에 이르는 합리적인 길을 찾고 싶다.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룬다는 고지식한 대답을 뛰어 넘자. 자신만의 행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일에 모든 것을 털어 넣지 말자. 주변 사람들과 함께 멀리 가자. 외로움과 무력감에서 진정한 일의 의미를 찾자. 행복은 어려워서 얻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네효과

     

 행복의 사회적 요소는 살면서 주위에 믿을 사람이 많아야 된다. 동네 공동체가 활성화된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 행복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학자들은 이것을 ‘동네효과(community effect)’라고 한다. 공동체가 활성화되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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