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기술

연애 명심보감, 선을 이루라

배려하고 참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 연애의 도리

by 김진혁


이 세상에 완벽한 연인관계나 100% 잘 어울리는 부부도 없다. 서로를 보면 가슴 떨리는 연정의 시기는 짧고 나머지 만남은 정으로, 인간애로 살아간다.

사랑의 감정이 영원하지 못한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사랑의 감정은 두뇌의 화학작용에 의하는데 남녀 간 가슴 뛰는 사랑도 18~30개월 지속되다가 그 이후는 사랑의 화학물질이 더 이상 생성되지 않고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연애하면서 부딪치는 문제점들, 다투고 삐지는 것도 자연스런 과정으로 다시 사랑을 회복하고 맞추면서 사는 것이 현명하다.


명심보감이란 고려 때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편집하여 만든 고전이다.

그 출전은 경서(經書)·사서(史書)·제자(諸子)·시문집 등 여러 책에서 취사선택하였다. 책명의 ‘명심’이란 명륜(明倫)·명도(明道)와 같이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며,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이라는 뜻이다.


이 책의 핵심요지는 보화보다는 충효를 중시하고, 불의하면서 부귀를 누리는 것은 오래가지 못하며, 세상일들은 예측할 수 없이 흥망성쇠가 순환한다.

평소 주변 환경이나 남 탓하기 전에 자신을 절제하고 감사해야 한다.

연애나 결혼을 할 때 참고가 될 것을 명심보감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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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주하 사진작가



첫째, 화이부동(和而不同)


공자는 논어에서

君子和而不同 [군자화이부동]

小人同而不和 [소인동이불화]

군자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지만, 소인은 서로 같은 듯 무리지어 다니지만 어울리지 못한다. 사랑은 군자의 자세여야 한다.

상대방을 소유물로 착각하거나 자기 위주의 삶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자기합리화 하는 곳에 갈등이 비롯된다.

둘째, 나보다 상대방을 배려


논어 옹야 마지막에 자공이 공자에게 인에 대해 묻는다.

“자공이 널리 베풀어 백성을 구제할 수 있다면 그것을 인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공자는 그러는 사람이 있다면 어진(仁) 정도가 아니라 성인이라 칭송할 수 있으며, 요순도 그러지 못하였다고 한다.“

사랑이란 읽지만 뜻은 배려와 인이다. 자기보다는 남을 세우고 베푸는 것이다.

이론만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서 말이다.


셋째, 서로에게 예의 지키기


연애할 때에는 짜장면 묻은 모습도 예뻐 보였지만 결혼 후에는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랑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나타나는 불청객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신선한 매력과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헤어스타일이나 옷, 공부 등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함께 취미를 갖는다.

특히 중요한 것은 말의 예의이다.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된다.’고 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은 굿바이 하라.

상대방의 약점을 이야기하지 마라. 성내지 말고 칭찬을 자주하라.

착한 연애, 행복한 연애에 이르는 쉽고 간편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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