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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10. 2017

의미 없는 인생은 없다

사람의 자유는 조건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닌 조건에 대결하는 것이다.

의미 없는 인생은 없다.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목적과 의미가 숨 쉬는 삶을 영위하라.

     

“ 사람은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다. 그 사람의 자유까지도. 단, 그런 상황에 대하여 자기 자신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의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이 태도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 사람의 자유는 조건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그 조건에 대결하는 자유라는 것을 믿고 있다.” (빅토르 프랑클, 의미 심리학자)

 

“ 왜 사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역경에서도 이길 수 있다”(서양 격언)

     

“목적이 없는 사람은 방향타 없는 배와 같다.”  200년 전에 스코틀랜드의 역사가이자 철학자인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이 한 말이다. 기독교 지도자인 릭 워렌이 쓴《목적이 이끄는 삶》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를 향한 신의 목적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목적이 우리 삶에서 에너지와 회복력을 더해 주고 목적이 주는 영감 에너지의 위력을 생각보다 위대하다. 우리 자신의 이익보다 뭔가 큰 것에 헌신한다는 생각자체만으로도 기쁨이 솟고 이기적 생각과 부정적 사고를 몰라내는 역할과 회복력은 재생시킨다.

과거 몇 년 동안 신경과학, 행동과학, 심리학 분야에서 ‘의미’, ‘삶의 목적’ 등에 관하여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의도된 생각을 하고 활동에 참여할 때 인간 뇌의 특정부분인 사회적 도덕적 신경망에 반응을 보인다. 삶의 목적에 대한 인간의 의식은 웰빙과 연결되며 칼라일은 주장하기를, 목적은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배려와 사랑의 수고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폐결핵과 척추골양이 겹친 13년간 요양생활을 했음에도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평화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사랑을 주제로 한 많은 저작들을 발표하여 우리에게 낯익은 이무라아야코를 기억한다.

미우라 부부는 잡화점을 운영했는데, 친절과 부지런함으로 가게가 번창하였다. 이 대 남편이 던진 말이“ 우리는 장사가 잘 되어 좋지만 이웃의 가게는 우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요?”  남편의 권유로 가게 규모를 줄이고 남는 시간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바로 이 때  쓴 글이 《빙점》이다. 1964년 아사히 신문의 일천만 엔 현상 공모 소설에 《빙점》을 출품하여 최우수작으로 당선되어 지방에서 평범하게 잡화점을 경영하는 주부에서 유명 작가로 떠올랐다. 무작정 돈 벌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배려와 사랑의 수고가 일이 될 때 빛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만년에는 파킨슨병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1999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이주하 작가


삶의 의미를 찾아서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이 1946년에 출판한 기념비적인 저서인《삶의 의미를 찾아서Man’s Search for Meaning》는 임상심리학에서 목적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이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치는 프랭클의 부인, 부모, 조부모를 학살했고, 프랭클도 3년 동안 강제수용소에 감금되어 고통을 받았다. 수용소에 있는 동안 프랭클은 강제 노역, 고문, 영양실조, 여타 혹독한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그를 생존케 한 것은 고난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식을 고양시키는 결단으로 회고록을 쓰는 일이었다.

     

프랭클은 오직 글쓰기에 매달렸고, 후에 이를 출판해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그는 목적에 기초를 둔 신념 체계를 가진 수감자들이 단순히 생명 연장만을 시도한 수감자들에 비해 수용소의 고난 가운데서도 더 많이 살아남았음을 관찰했다. 프랭클은 더 나아가 목적과 의미가 좌절 같은 여러 불안 장애에 대한 보호기제로 작용해 정신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통찰을 얻었다. 그리고 이러한 통찰에 기반 한 ‘로고 테라피(Logo-therapy)’라 불리는 임상심리학 접근 방법을 창안했다.

     

빅터 프랭클이 활동한 당시만 해도 이러한 치료법은 급진적이었다. 그 당시 대다수의 의사들은 신경증이 잠재의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고, 신경증 치료에는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는 프로이트적 시각에 심취해 있었다. 프랭클은 목적과 의미에 기반을 둔 긍정적인 신념 체계를 형성함으로써 심리학이 정신 건강을 위한 이성의 힘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한 ‘인지 혁명’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이었다.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직접 삶의 본질적 가치를 모두 잃어버리며 삶의 끝을 경험하였습니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는 독일의 히틀러가 유태인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유태인을 약 250만~400만 명 가까이 학살한 곳입니다. 이러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많은 사람들은 삶의 본질적 가치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빅터 프랭클은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는 법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 결과 삶의 본질적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이러한 본질적 의미 즉, 삶에서 희망을 놓아버리는 순간 그 사람은 죽은 것이다. 그는 강제수용소에서 나와 실존치료 즉, 로고테라피라는 의미치료에 대한 저술을 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정신병리학적인 입장에서 로고테라피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알게 해주어 삶의 희망을 놓지 않도록 하였다. 빅터 프랭클은 심리적 고통을 당하는 환자들에게 " 왜 당신은 자살을 하지 않는 것입니까? " 라고 질문하였습니다.

즉, 환자의 생각에 따라서 그 사람의 치료법도 조정하여 환자를 보살폈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 환자는 자신이 왜 살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하였습니다.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무슨 희망이든지 가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싸우지 않고, 즐기면서 함께 일하는 것

     

백운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수백 개에 이른다. 마치 1 더하기 1이 꼭 2가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진흙 두덩어리를 합치면 하나가 된다. 100도의 물을 더하면 기체가 되어 0이 된다. 우리가 사는 일도 마찬가지로 다양성이 특성이자 묘미가 된다.

나는 tv에서 사소한 일을 가지고 수다 떨고 호들갑 떠는 프로를 보면 화가 치밀고 텔레비전을 부수고 싶을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나의 자녀들은 이 프로가 제일 좋다고 하며 나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동일한 사건에 대하여 바라보는 시각이 이처럼 다양할 수 있을까?  아무도 자신의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다. 실패의 잔을 들어보고 때론 길을 잃고 방황과 후회를 거친 후에야 자유로운 생각과 본능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가 보다. 일을 의미를 조용히 바라보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상대방과 협상하며 소소한 일부터 승리를 채운다면 일이 노망이 아닌 로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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