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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Jun 01. 2017

하루 만에 당당하고 멋진 연애 프로젝트

연애는 과학이다.  설득을 통해 연애하는 분위기를 만들라


하루 만에 당당하고 멋진 연애 프로젝트

     

연애가 흔들리고 있다.

사랑하길 주저하거나 귀차이즘에 빠져 의욕도 사라졌다.

자칭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자기 확증 오류’에 빠져있다.

사랑과 연애 앞에서 겁낸다.

혹자는 이별을 무서워하여 사랑을 망설인다.

사랑을 경제적 가치 뒤로 놓는 이기적인 사람도 많다.

     

'혼술' '혼밥' 즐기는 나 홀로족의 전성시대가 되었다.

연애, 결혼이 필수 아닌 선택의 우울한 사조가 팽배하다.

자녀들이 자유롭게 연애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기성세대가 발 벗고 연애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겼으면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연애하지 않는다고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예스를 끌어내는 설득의 비밀을 찾아보자. 제일 먼저 가까운 자식들에게 이전의 방식을 버리고 행동지침을 시도해 보자. 설득은 마음을 움직이는 과학이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저서 <설득의 심리학>에 있는 법칙을 근간으로  연애프로젝트를 시도해 본다

 

첫째, 말 한마디만 바꿔도 결과는 달라진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강요나 충고 대신에 연애의 중요성을 슬쩍 말이나 메모로 옆구리를 찌르듯이 한다.  


사회과학자 랜디 가너는 포스트잇에 글을 써서 부탁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었다.



한 그룹은 설문지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포스트잇에 쓴 다음 설문지 표지에 붙여주었고, 다른 그룹에는 똑같은 말을 표지에 바로 썼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표지에 아무것도 쓰지 않거나 붙이지도 않았다.


작은 노란색 메모지는 꽤 효과가 있었다.


표지에 포스트잇을 붙인 설문지를 받은 사람들은 75퍼센트 이상 빈칸을 채웠고,

다른 두 번째 그룹에서는 48퍼센트, 세 번째 그룹에서는 36% 제출한 것이다.


복사하려고 줄을 길게 섰다고 가정하자.

정말 급하고 미안하다는 표정과 말을 하면서 새치기 하는 사람과 위협적이고 아무 말 없이 새치기 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는 180도 다를 것이다.

   

  


둘째, 다수의 행동에 따른다.

     

사람들은 사회적 증거의 힘을 믿는다. 판매 1위제품이라고 광고하거나 수십억 명이 먹는다고 강조하는 광고에 현혹되어 그 무리에 편승한다.

인류가 지금까지 우주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하고 발전한 것은 연애나 결혼의 덕택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한다. 연애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조건임을 밝혀라.

     

소비자 연구가인 조지프 눈스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침여하는 고객들에게 유리한 출발조건을 주면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동네 세차장에 고객 300명에게 스템프 카드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세차를 할 대마다 카드에 도장을 찍어준다고 말햇다. 카드 종류는 두 가지로 첫 번째 카드는 무료세차 도장 8번을 찍어야 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10번을 찍어야 하지만 미리 두 개의 도장을 찍혀 있었다.

무료 세차를 받기 위해 8번 구매한 고객들은 19퍼센트에 불과했지만 유리한 조건으로 출발한 두 번째 그룹에서는 34퍼센트가 재구매한 것이다.

     


셋째, 너무 많은 선택을 주지 않는다.

     

심리학자 마크 레퍼는 너무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이 역효과라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해 냈다.


고급슈퍼마켓에 시식대를 설치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 제조사에서 나온 여러 가지 종류의 잼을 맛보게 했다.


맛의 가짓수를 두 경우로 나눠 진행했는데, 6가지 맛을 제시했고 다른 경우에는 24가지 맛을 보도록 했다.


그 결과 두 조건사이에 놀라운 차이가 발견되었다.

     

선택할 잼이 많은 경우에는 시식대 앞에서 3퍼센트만이 잼을 구입했다.

반면 잼의 종류가 적은 경우에는 시식대 앞에 온 사람들 중 30퍼센트가 잼을 구입했다.

     

미팅하기에 좋다는 소문만 듣고 이곳저곳을 쇼핑하기 보단 한군데 믿을 만한 곳에서 연인될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넷째, 목표를 세워 약속을 지키게 한다.

     

미국 유통회사 암웨이는 영업사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격려한다.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사항을 알려줄게요. 목표를 세우고 적어두세요.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중요한 것은 당신이 정했다는 사실입니다. 뭔가를 적는 행위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어요. 그러니까 목표를 세우고 반드시 적어두세요”

     

목표를 적어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한다면 효과가 더 크다.

힘들 때마다 쳐다보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연애나 결혼을 전투적 상황으로 몰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때가 되면 한다.”라는 애매모호한 각오보다는 불분명하지만 목표가 더욱 중요하다.

목표를 향한 일관성은 의지 약한 사람들에게 강한 피난처가 된다.

     


다섯째, 권위의 법칙에 따른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장 잘 아는 것에 대해 떠들고 싶어 한다.

누군가가 나를 칭찬한다면 비록 알고서 하든지 아니면 사실과 다를지라도 좋아한다. 진정으로 자식의 능력과 지식을 신뢰한다는 것을 알게 하라.

그러면 자식이 스스로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지 증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작은 약점을 바라보지 말고 큰 장점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기술을 습득하면 좋겠다.

너무 풍족한 시대에 살기에 연애를 잘 하지 않는다.

부족하면 더 간절해진다.

     

연애를 할 것인가 하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두 그룹에게 이렇게 질문해 본다.

     

“ 연애를 해야 하는 이유 10가지를 말해 설득하라”  다른 그룹에게는

“ 연애를 하면 좋은 장점 란 가지만 대보라”

     

연구 결과를 추측해 보면 10가지 좋은 점을 생각해 내는 것이 한 가지 이유를 대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다.

사람은 쉬운 쪽이나 단순한 것을 좋아하고 선택한다.

뇌를 속이는 현명한 의사결정이 많아질수록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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