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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Jun 01. 2017

힐링

소박한 프란시스 효과에서 답을 찾다

힐링!  소박한 프란시스 효과에서 답을 찾는다.

     

무엇인가 말해야 한다면 단번에 말하라. 망설이지 말고 순식간에 털어 놓아라. 말하고 싶은 것은 과감하게 거침없이 말하라.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 -탈무드

     

 방한 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겸손과 청빈한 그의 언행과 표정을 생각할 때마다 절로 미소 짓게 한다. 2013년 교황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그를 선정했고, 경제지 포천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그를 꼽았을 정도이다.

무엇에 세상이 이처럼 열광하고 환호할까? 그의 등장은 세계에 뜨거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심지어는 ‘프란시스 효과(Francis Effect)’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폴란드를 방문하여 “여러분은 인간입니다. 굴욕적으로 살지 마십시오”라고 역설하면서 폴란드 연대노조에 공개적 지지를 표명하여 동유럽 공산주의의 몰락에 결정적 공헌을 하였다. 1997년 이전의 한국사회는 속도와 효율만 강조하는 'fast moving 구조'였는데 그 이후는 창조, 혁신, 융합의 'first moving 구조'로 바뀌었다.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한국 사회는 망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 틀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고,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 인문학은 내가 주체가 되고, 인간이 주인이 되어 무한한 상상력과 융합으로 창조와 융합의 21세기 어젠다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인문학이 제대로 된 밥이 될 수 있고, 떡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사진: 이주하 사진 작가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유행하는 말 중의 하나가 ‘힐링(healing)’, 곧 치유다.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것은 낙담하고 상처받은 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만큼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상실감과 불안감으로 인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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