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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Jul 18. 2017

감기란 무엇인가? 치료와 예방법

감기란 무엇인가?    


감기는 독하다.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로 며칠 고생하면서 감기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한자로 감기를 파자해 보면 느낄 감(感), 기운 기(氣)자이다. 

몸의 온도가 강한 사람은 한기가 들어와도 이겨낼 수 있지만, 기운이 약한 사람은 한기가 몸에 파고드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느낄 감(感), 기운 기(氣)라고 한다.    


영어 표현에 감기 걸렸다는 말로 ‘catch a cold' 혹은 'have a cold'라고 한다. 

이와 같이 동서양 모두 감기란 배 속의 기운이 약한 사람들에게 한기가 들어왔다는 의미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면 한기를 막고 몸의 생명 온도를 높이기보다는  차가워진 세포에 생긴 세균,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에만 의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엄밀히 말하면 감기약이란 없고 오히려 약에 의존하면 내성이 생겨 '감기는 병원가면 7일 안가면 1주일 간다.'는 냉소적인 말로 귀착된다.    


스스로 열을 내서 일찌감치 처리하면 좋지만 그렇게 되지 않고 해열제를 써서 열을 내리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는 여전히 죽지 않고 감기가 오래 끌게 된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고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면 이것과 백혈구가 싸우는 과정에서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린다.     


백과사전에서    

감기(感氣)란 코, 목구멍,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의 총칭으로서, 병명으로는 급성비염, 급성인두염, 급성후두염, 급성 편도염, 기관지염, 인플루엔자, 그 밖의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증 등이 포함된다.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라고 부른다.     

감기를 일으키는 수많은 바이러스로 인해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약이나 처방을 만들기가 어렵다.

따라서 우리가 약국에서 사 먹는 감기약은 감기에 따른 증상을 완화시켜 감기를 참고 견딜 만하게 만들어 주는 소염진통제 또는 항생제이다.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이나 통증을 해소하고, 감염으로 인해 약해진 인체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도우미’라 할 수 있다.     



감기는 어느 때 걸리는가?    


우리 몸이 차가워지거나 체력저하가 심할 때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배 속으로 차가운 기운이 생겨 체력이 약해진다. 

감기 초기 증상으로 코 속으로 차가운 기운이 파고들어 콧물이 나오고, 기관지가 붓고 아프면서 기침, 가래가 나오게 되고, 폐까지 파고드니 폐에 이상이 생긴다. 

특히 약한 어린 아이의 경우 배 속의 생명온도가 약하기에 손발이 항상 차가운 수족냉증이 되고 손, 발, 입이 붓고 허는 수족구병이 된다.    


감기에 걸리면

소화도 안 되고 고열과 몸살 그리고 먹지도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차가워진 몸의 체온을 올리는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기에 다른 기능이 약해진다. 

또한 소화하는 데 쓸 에너지도 없어지고 입맛도 잃게 된다.    


감기 예방이 최선일 뿐    


어린 시절에 감기가 걸리면 어머니는 뜨거운 방에 누워 몸을 지지게 하고, 배 속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해주셨다. 

그렇게 하고 푹 자고 나면 거뜬해졌다. 

이는 몸이 따뜻해지고 순환되어 몸속에 있던 한기가 땀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즉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것이 일차적이자 최상의 예방법이지만 감기라 생각되면 일단 쉬고 따뜻한 물로 몸의 열을 올리는 것이 좋다. 


감기는 호흡기나 외부 접촉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신체로 유입되는 결과에 따른 것이기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과 함께 집에 돌아와서는 손, 발을 씻는 등 바이러스와 세균의 감염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냉온욕 등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고 비타민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류를 먹는 것이 좋다.     



여름 감기 냉방병 10가지 예방수칙.    


1.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2. 수면 시간과 식사 조절하여 면역력과 항상성을 키운다.

3.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하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4.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하고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환기시킨다.

5. 몸을 청결하게 하고 에어컨은 필터를 청소하여 청결하게 유지한다.

6.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명상,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한다.

7.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음

8. 잠잘 때는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잔다.

9. 과음 과식하지 않아 면역계를 유지한다.

10. 실내온도는 22~26℃ 사이가 적정하며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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