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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Dec 04. 2017

제갈공명의 리더십! 상과 벌은 공정하고 엄정하게

제갈공명의 리더십! 상과 벌은 공정하고 엄정하게 하라.

     

삼국지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 지고 첫 손가락 차지하는 인물은 정치가 겸 전략가는 단연 제갈공명이다.

 

    


제갈공명(181~234)은 27세의 젊은 나이에 47세의 유비가 삼고초려 하여 ‘수어지교’를 맺은 사람이다.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유비를 도와 적벽대전으로 조조군을 대파하고 형주와 익주를 점령했다.

 

그는 호족출신으로 이름은 량이고 공명은 자이다.

     

유비가 세상을 떠난 후 2대 황제 유선을 잘 모시면서 전권을 쥐고 위나라를 타도하기 위한 원정을 나선다.

     

진수가 저술한 삼국지에서는 '세상 다스리는 이치를 꿰뚫은 불세출의 정치가'로 묘사한다.

     

촉과 위라는 두 나라는 엄청난 군사력 차이가 있었다.

공명이 채택한 전략은 “쉽게 이길 수 없으니 최악의 경우에도 지지 않는 싸움을 하자”는 것이다.

임기웅변의 전략으로 힘겨운 싸움을 한 것이다. 하지만 “백성들이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사랑하였다”는 그의 통솔력의 비결을 찾아본다.

     

첫째, 신상필벌의 원칙

     

충성을 다하고 시대에 이로움을 주는 자는 원수라 할지라도 반드시 상을 준다.

법을 어기고 태만한 자는 부모라 할지라도 반드시 벌을 준다.

모든 일에 사사로운 마음 없이 공평하게 처리하였기에 국민들로부터 불만이 없었다.

“형정은 준엄했지만 원망하는 이가 없었다.”고 평가된다.

   

  


둘째, 준엄과 온정의 균형

     

엄격함과 온후함을 겸비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저 유명한 “읍찹마속(泣斬馬謖)‘이다.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무렵의 일로 제갈량의 공격을 받은 조예는 명장 사마의를 보내 방비토록 하였다.

사마의의 명성과 능력을 익히 알고 있던 제갈량은 누구를 보내 그를 막을 것인지 고민한다.

이 때 제갈량의 친구이자 참모인 마량의 아우 마속이 자신이 나아가 사마의의 군사를 방어하겠다고 자원한다.

마속 또한 뛰어난 장수였으나 사마의에 비해 부족하다고 여긴 제갈량은 주저하였지만 마속은 실패하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거듭 자원한다.

제갈량은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권유하지만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전략을 세웠다가 대패한다.

결국 제갈량은 눈물을 머금으며 마속의 목을 벨 수밖에 없었다.

엄격한 군율이 살아 있음을 전군에 알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로 누참마속(淚斬馬謖)이라고는 고사를 남긴다. 이때 누(淚)는 ‘눈물 흘리다, 눈물’이란 의미를 갖는다.

     

셋째, 솔선수범하는 부지런함

     

그는 침식을 잊고 업무에 몰두하며 세세한 장부까지 검토했다.  이처럼 정진하는 태도로 부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넷째, 청렴결백함

     

공명은 원정에 나가기 전에 황제에게 자산을 보고했다.

실제로 공명이 죽은 다음 조사를 해보니 공개했던 재산과 일치하고 청렴결백한 생활을 하였다 자연히 국민들로부터 강한 설득력을 갖게 된 것이다.

   

  


공명은 장수에는 아홉 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한다.

     

1. 인장(仁將)

덕과 예를 갖추고 부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2. 의장(義將)

 왕성한 책임감을 갖고 의무를 다하고 자신의 이익을 돌아보지 않는 유형이다.

     

3. 예장(禮將)

높은 자리에 있어도 뽐내지 않고 적에게 이겨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지 않는다.

     

4. 지장(智將)

 기묘한 계략으로 어떠한 사태에서도 잘 대응한다.

     

5. 신장(信將)

신상필벌의 원칙으로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6. 보장(步將)

군마보다 빨리 뛰고 투지로 가득 차 있다.

     

7. 기장(騎將)

높은 산이나 험한 길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며 말위에서 쏘는 화살을 제대로 날린다. 진격할 때는 앞장서고 후퇴할 때는 후위를 맡는다.

     

8. 맹장(猛將)

선두에 서서 전군을 호령하고 어떠한 강적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9. 대장(大將)

상대방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면 말을 정중히 하며 공대한다.

     

공명은 병법서 <장원>에서 오강팔악(五强八惡)을 설명한다.

리더의 강함은 유능함이요 리더의 무능함은 그 자체가 죄악이라고 한다.

리더는 존경을 통해 인심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강이란

     

첫째, 절의가 높을 것

둘째,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의 우애가 있을 것

셋째, 신의가 있고 사귀는 벗이 있다.

넷째, 싶은 생각으로 사람을 두루 포용한다.

다섯째, 힘써 행하니 결과를 만들어낸다.

     

팔악은

     

첫째, 일을 도모하는 능력이 없어 옭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한다.

둘째, 예절이 부족하다.

셋째, 정치 능력이 부족하다

넷째, 경제력이 있어도 가난한 자를 구제하지 않는다.

다섯 째, 지혜가 없다.

여섯째, 사려의 결핍

일곱 번째, 출세해도 친구를 추천하지 않는다.

여덟 번째, 백성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

     

장수가 조직을 장악하려면 심복, 이목, 수족이 있어야 한다.

     

심복: 두루 학문에 정통하고 우수한 두뇌를 가진 인물

이목: 침착하고 냉철하며 입이 무거운 인물

수족: 용맹하고 과감하여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

     


끝으로

지도자란 무릇 다음의 노하우를 통해 아이들 보듯이 해야 한다.

부하 보기를 사랑하는 아들처럼 대하면 그들은 죽을 때까지 너의 편을 든다

(손자병법 제 10장 지형편)

     

1. 충분한 대우를 보장한다.

2. 예의와 신뢰로써 대접한다.

3. 은혜를 베풀고 공평하게 법을 집행한다.

4. 솔선하여 일에 부딪친다.

5. 착한 일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고 공적이 있으면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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