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진혁 Aug 16. 2017

자신을 진정 사랑한다면, 스테판 커리

작은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사랑한다면    


NBA 역대 최고 연봉 5년간 총액 약 2,300억

최근 2년 연속 MVP 선정

한 경기 최대 3점 슛 기록(13개)

2014년 늦게 기량 발휘한 노력파        





미국프로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의 ‘무한도전’ 농구 대결 출연이 화제이다. 

방송 이후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다.


사진: 스테판 커리 부모


스테판 커리는 29세로 190Cm, 86Kg의 왜소한 체격으로 처음부터 특출 난 선수가 아니었다. 백인 어머니와 흑인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팀에도 들어가지 못했고 자기가 사는 곳 근처 데이비슨 대학농구팀에 들어갔었다.

아버지 델 커리는 NBA 선수 출신이었지만 자신의 아들이 농구에 특별한 자질이 있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저런 선수로 인생을 보낼 것 같은 스테판 커리에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정 농구를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그리고 아버지에게 가서 말했다

“아버지, 제가 농구를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그 이후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와 폭발적인 3점 슛으로 게임을 지배하였고 NBA 최초의 만장일치로 최고 선수가 되었다.

마이클조던만큼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기적적인 선수로 기존의 상식을 모두 뒤엎는 슈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성공의 꽃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2015-2016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의 마지막 경기,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파이널 7차전에서 승승장구 했던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93-89로 패배했다.    

스테판 커리는 경기를 앞두고 "아마도 나의 농구 인생에서 가장 잘해야 하는 경기일 것이다"라고 비장하게 말했지만 패자가 되었다.     

커리는 플레이오프 기간에 무릎과 발목을 다쳤고 정규리그 때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대해 "나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그건 핑계다. 나는 몸 상태가 좋거나 나쁘거나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 그건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늘 얘기해왔다. 모든 건 결과가 말해준다. 나는 이번 파이널 대부분의 시간동안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리는 "기분이 좋지 않다. 이제 우리는 오늘 패배를 기억에 담아두고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서 더 똘똘 뭉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팀 동료) 드레이먼드 그린이 말한 것처럼 여러분이 파이널 무대에서 우리를 보는 게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커리보다 더 성공한 기업은 언더아머사이다.

언더아머의 전체 매출은 나이키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커리가 세계적인 스타로 빠르게 발돋움하면서 그를 모델로 내세운 언더아머의 농구화 부분이 성장한 것이다.    


실제로 커리의 이름을 딴 ‘커리2’ 농구화가 나오고 난 후 언더아머의 농구화 분야는 64%나 성장했다. 판매액은 연간 기준으로 1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가족


조심스럽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헬 조선(한국이 지옥에 가깝고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 ‘흙 수저’ 이런 말은 패배자들의 핑계일 뿐입니다.    

위대함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순간에 위대해집니다.    


지난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 상황이 지옥 같은 절망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용기와 자신감의 부족이라고 봅니다.      


1592년 4월 왜군이 부산 앞바다에서 단 1주일 만에  쳐들어와서 왕이 압록강으로 도망갔습니다. 

류성룡의 징비록에서 “굶주림이 만연하고 역병까지 겹쳐 대부분 죽고 백명에 한 명꼴로 살아남았다. 부모 자식과 부부가 서로 잡아먹을 지경에 이르러 죽은 사람의 뼈가 잡초처럼 드러났다”고 참상을 기록했다.    



1636년 12월에는 청나라가 압록강을 넘어 5일 만에 한양을 함락시켰습니다. 

인조신록에 청나라 군이 돌아가면서 백성을 어육으로 만들었고 여자들만 20만 명 잡아가서 노예로 팔았다고 합니다.    


민족의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조선이 망하기 직전 일본군이 동학혁명 농민을 죽일 때 “계곡과 산마루는 농민 시체로 하얗게 덮였고 개천은 여러 날 동안 핏물이 흘렀다고” 기록되었다.“고 약자의 비극을 증명합니다.

또한 300만 명~4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6,25 동란의 참상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는가?    


일자리 축소와 소득 불균형 등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은 남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합니다.    



김구 선생의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되새겨 봅시다.    


 “만약 우리의 오늘날 형편이 초라한 것을 보고 자굴지심(自屈之心)을 발해, 우리가 세우는 나라가 그처럼 위대한 일을 할 것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모욕하는 일이다. 우리가 민족의 지나간 역사가 빛나지 아니함이 아니나 그것은 아직 서곡이었다. 우리가 주연배우로 세계 역사의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늘 이후다. 삼천만의 우리 민족이 옛날의 그리스 민족이나 로마 민족이 한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사소한 습관이 운명을 바꿉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좋은 말만 해도 부족한 인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