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기술

1월 26일 역사는 한 줌의 오줌을 누는 것에 불과하다

과거는 과거에 묻히고 오늘은 오늘로서 내일을 향한 벅찬 감동

by 김진혁

1월 26일 역사는 한 줌의 오줌을 누는 것


푸르른 새날이 밝아오누나 생각하여라. 그대여 이날을 헛되이 보내려나. 이 새날은 영원에 나서 밤이면 다시 영원으로 돌아가리니 아무도 일찍이 보지 못한 이 날을 보리라 그대여 만인의 눈에서 쉬이 감추어진 이 날을 푸르른 새날이 밝아오누나. 생각하여라. 그대여 이 날을 헛되이 보내려나.

-스코틀랜드 역사가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 ‘오늘’ 시 중에서


구스타프 플로베르는 말했다. “역사는 대양(大洋)을 마시고 한 줌의 오줌을 누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역사는 빙산의 일각으로 한 줌의 모래와 같은 존재라고 한다.

역사는 시간의 한 파편을 담은 기술서이기에 저술가의 성향과 편견에 좌우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역사는 진실을 고백하기 보다는 승자의 기록일 경우가 많다.

기록되지 못한 것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바쁜 인생사에 역사도 않읽는판에 숨겨진 내막까지 이해하라고 한다면 너무 지나친 주문일 것이다. 기록된 역사란 실제상황의 일부분에 불과하겠지만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겠지만 흘러간 물이 다음에 오는 물의 방향은 충분히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역사학자로 유발 하라리를 든다.

그의 저서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의 가설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비판한다.

엉터리 상상과 비판을 너무 과장했다고....

반면에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역사와 현대 세계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고 옹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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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가 주장하는 주요한 가설과 역사의 정의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약 135억 년 전 빅뱅이라는 사건이 일어나 물질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게 되었다. 우주의 이런 근본적 특징을 다룬 이야기를 우리는 물리학이라고 부른다. 원자, 분자 및 그 상호작용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는 화학이라고 부른다.

약 38억 년 전 지구라는 행성에 모종의 분자들이 결합해 특별히 크고 복잡한 구조를 만들었다.

생물에 대한 이야기는 생물학이라 부른다. 약 7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 종에 속하는 생명체가 좀 더 정교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문화가 출연한 것이다. 그 후 인류문화가 발전해온 과정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 출연한 이후 우리는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자식을 낳고 기르고 살아오고 있다.

내가 어떻게 이 지구에 왔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으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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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타안 생제르는 말했다.

“ 어느 날 어머니에게 붙은 것(피, 내장, 심장)을 아버지에게서 흰 것(골수, 신경, 뇌)을 그리고 신에게 숨결을 받고 홀연히 지구 생명체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고 삶이라는 기적의 시간 여행을 통해 경험되는 것이다.


미국의 정치인 벤자민 플랭클린( Franklin, Benjamin,1706~1790)의 업적은 대단하다. 특별한 학벌도 배운 것도 없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피뢰침을 발명하고 번갯불과 전기가 동일하다는 과학적 가설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또한

식민지 우체국 차장이 되어 우편 제도를 개선하였다. 그가 죽은 후에 출판된 <자서전>은 미국 산문 문학의 일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앉은 신사보다 서 있는 농부가 더 훌륭하다.'라는 뼈있는 말에서 그의 서민적이며 겸손한 인품을 볼 뿐만 아니라 말로만 하는 정치인, 이론만 아는 지식인에게 실천의 중요성을 각성시킨다.


지난 슬픈 일, 힘들었던 일 과거로 묻고, 불투명 미래의 불안감을 뛰어 넘어

오늘은 오늘로써 만족하고 최선을 다해 생활하라.

너덜거린 과거의 한 토막으로 새날을 더럽혀서는 곤란하다.

행복은 슬픔과 괴로움을 극복한 오늘의 씩씩함엣에서 만들엊어진다.

어설픈 위로 대신에 즐거운 지식의 행진에 공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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