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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15. 2018

하루가 한 생이다

하루는 생의 한 부분, 보장받지 못하는 소중한 기회

하루가 한 생이다.

하루는 생의 한 부분으로 보장받지 못한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자살로 숨진 사람은 1만3천92명,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6명에 달했다.

 40분마다 1명씩 자살하는 꼴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평균 자살률 12.1명과 비교하면 2.4배 높다.

특히 노인 자살률은 53.3명으로 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이며 남성 자살률은 36.2명으로 여성 15.0명에 비해 2.4배 높았다.

자살은 악성종양,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주요 사망 원인 5위를 차지한다.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자살이 2.5배나 높았다.

    사진:  자살하지 마라. 넌 혼자가 아니다.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6조5천억 원으로 암(14조원) 다음으로 많다.


자살 동기는 정신적 문제가 36.2%, 경제·생활문제 23.4%, 신체질병 21.3%, 가정문제 8.9% 순이다.


생 텍쥐페리는

 “완벽이란 더 이상 보탤 게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는 상태” 인 것처럼 자살 억제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추가하기 보다는 오늘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자살의 취약부분인 노인계층과 정신적, 경제적 문제점을 제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하루가 소중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무심코 하루를 흘려보내는 것이 안타깝다.

죽음은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사람과 만나고,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흘러간 시간은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가 아닌가?    


하루를 잘 사는 것이 한 생을 잘 살아낸 것과 다르지 않다. 

순간이 영원이고, 하루가 한 생이다.

순간을 낭비하면 그만한 생을 흘려보낸 것과 다름없다.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명대사가 기억난다.

 “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참된 리더란 어떻게 사느냐?

무엇을 하며 사느냐?

무엇을 남길 것인가? 를 고민하기 전에 오늘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모두 다르겠지만 

리더는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루가 인생 전체와 같은 절박함으로 사는 것이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잿더미에서 건져 올린 희망 그 자체였다.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한 그는 나를  이만큼 선장시켜 준 것은 하늘이 주신 시련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한다.

 

그 세 가지 은혜는  


첫째, 가난하게 태어나서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둘째, 허약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도 일찍이 깨달아 몸을 아끼고  건강에 힘써 90살이 넘어도 겨울철 냉수마찰을 할 수 있었다.


셋째, 못 배웠기에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받들어 배우는 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었다고 한다.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커다란 손실이다.

하루를 유익하게 보낸 사람은 하루의 보물을 파낸 것이다.

하루를 헛되이 보냄은 내 몸을 헛되이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_ 앙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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