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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27. 2018

5월28일 목민심서, 백성을 섬기며 나라 부강하게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방법

 

    

오늘날 훌륭한 리더를 요구한다.


리더라면 낮은 곳을 살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구성원와 함께 웃고 울며 힘을 주는 리더, 

깨달음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지도자다. 

리더십은 시·공간을 꿰뚫는 지혜가 필수다.

지도자라면 과거·현재·미래의 흐름을 보는 역사학적 통찰과 

글로벌 국제정치에 대한 판단 능력이 있어야 한다.

     

다산은 나이 57세에 행정책임자들이 백성들을 다스리는 데 지침으로 삼을 만한

내용의 목민심서를 저술했다.

리더의 자질과 일을 처리할 때 관리들이 명심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다.

다산은 이미 백성들의 안전과 생활에 이익이 되는 오백여 권의 책을 집필 했다.


정약용은 1811년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강진으로 유배되어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했는데 

그곳에서 경서를 연구하여 학문을 익혔다.


목민심서는 1편 부임(赴任)·율기(律己 : 자기 자신을 다스림)·봉공(奉公)·애민(愛民)·이전(吏典)·호전(戶典)·예전(禮典)·병전(兵典)·형전(刑典)·공전(工典)·진황(賑荒)·해관(解官 : 관원을 면직함) 등 모두 12편으로 구성되었고, 각 편은 다시 6조로 나누어 모두 72조로 편제되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하민(下民)들은 여위고 곤궁하고 병까지 들어 진구렁 속에 줄을 이어 그득한데도, 

그들을 다스리는 자는 바야흐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에 자기만 살찌고 있으니 슬프지 아니한가!”

라고 개탄하였다.

     

목민(牧民)이란 관은 백성을 기르다는  뜻이다. 목민관은 고을의 원이나 수령 등의 문관을 지칭한다.


심서(心書)는 백성 다스릴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할 수 없었기에 책으로나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 본다.

목민심서의 교훈을 정리해 본다

     

첫째, 지방관은 백성과 가장 가까운 직책이며 그 임무가 중요하므로 덕행, 신망, 위신이 있는 적임자를 임명해야 한다.


둘째, 청렴과 절검을 생활신조로 명예와 부(富)를 탐내지 말고, 뇌물 받지 말아야 한다.


셋째, 백성에 대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의 정령을 두루 알리고, 민의를 상부에 잘 전달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애휼(愛恤)정치에 힘써야 한다.


넷째, 리더는 침묵을 지키며 난폭하게 골을 내는 것은 삼가야 한다. 옛날부터 말을 함부로 하여 화를 재촉한 일이 많았다.


다섯째, 높은 자리를 탐하기 전에 절약하는 삶이 중요하다. 자신의 것을 먼저 베풀지 않으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목민심서의 결론은 "군자의 학(學)은 수신(修身)이 그 반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牧民)"이다.


공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 배움은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이다. <주역>에 이르길 “옛 사람의 말이나 행실을 많이 알아서 자기의 덕을 기른다.”고 백성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의 덕을 먼저 길러야 한다.


경험과 책을 통해서 배우고 배운 만큼 이해하고 실천하는 진리를 가르친다.

관료 지방공무원, 정피아의 부정부패는 한국사회를 좀먹는다

이 시기에 공직자와 리더람라면 한 번쯤은 읽었으면 하는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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