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교육 이젠 바꿔야 한다

생각의 힘을 키우고 지성에 인성을 더하는 교육

by 김진혁

취업교육 이젠 바꿔야 한다.

생각의 힘을 키우고 지성에 인성을 더하는 교육.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왔다고 다들 야단법석이다. 하지만 대졸자들의 취업률은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고 산업계는 AI 인재를 충원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중소기업 역시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고 아우성이다. 중소기업의 임금수준이 대기업의 55.8%까지 떨어져 대졸자들의 최대 기피 직장이자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보다는 오히려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게 더 낫다고들 한다. 대기업 경쟁률은 날로 높아가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안정적인 취업처라고 생각되는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관련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지속되다보니 젊은이들은 취업포기, 결혼포기, 자녀 포기 등의 좌절과 사회에 원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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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인가?

지금까지 우리 교육의 최고 목적은 좋은 대학 입학이다. 일류대학에 입학하면 자연스럽게 일류기업에 들어가고, 좋은 배우자, 좋은 인맥을 형성하여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는 라는 장미빛에 속아온 것이다.

한 마디로 우리의 교육은 없고, ‘대학 입시’만 있었다. 대학 입시 점수에 따라 ‘대학과 전공’이 결정되고, 학력으로 사람의 능력이 평가받았다.

학생들도 막상 대학에 가서는 더 이상 공부해야 할 목적과 이유를 상실한 채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교육이 인성을 가르치기 보다는 대학 입시에 필요한 것들만 가르치고 남과 경쟁에서 이기는 법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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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현실은 어떤가?


우리는 70% 이상이 대학에 가지만 실제 공부나 취업 적성에 맞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전체 실업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융합적. 창의적 사고를 가진 인재가 부족하다.

우리 교육이 정말로 바뀌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교육의 역할은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지성에 인성을 더하고, 내재적 동기 부여로 각자의 가능성과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다.


교육이란 자신의 삶과 장래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행복감과 자긍심을 키워 자신과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교육은 사람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력, 심력, 체력을 조화롭게 갖추도록 가르치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천편일률적인 직업만 꿈꾸게 해서는 곤란하다. 초중고 때부터 일류 대학이 교육의 목표가 아니라 자기 적성에 맞는 취업 진로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서체 과목 수업을 청강했던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텐포드 대학교 축사에서 말했다. “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냐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조언했다. 한국의 부모들과 학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얘기다.


교육은 학교 사회 가정의 세 가지 축이 조화롭게 갖춰져야 한다. 이중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입시에 올인 하기 위해 비싼 과외 시키지 못해 안달이 나거나, 이웃집 엄마의 그릇된 정보에 현혹되기 전에 세상의 흐름을 각성하고 먼저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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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교육에서 자기 주도적 교육, 가르치기 보다는 끌어내는 교육, 자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룬 성취를 높이 평가하며 실패마저도 인정하고 아이들의 자질을 칭찬과 배려로 키우는 것이다.


자녀가 자립심과 자존감을 키워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자녀들의 진로 선택 결정을 존중하며 학업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아이들이 정작 미래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능력을 제대로 쌓지 못하는 것은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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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을 확장시키고 개성과 창의력을 키우기보다는 학업성적 올리는데 급급 하는 실수를 해서는 곤란하다.

이를 위해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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