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한 교육

건강한 민주주의, 문화에 대한 공감, 더 나은 세계

by 김진혁

사람을 위한 교육

건강한 민주주의, 문화에 대한 공감 능력,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


“역사는 이제 도덕적이고 온전한 인간이 점점 더 부지불식간에 상업적이고 협소한 목적을 지닌 인간에게 자리를 내주고 마는 단계에 당도했다.

과학의 경이로운 진보에 도움을 받은 이 과정은 거대한 영격에 걸쳐 권력을 차지해가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도덕적 균형 감각을 뒤흔들며, 영혼 없는 조직체의 그늘 아래서 인간적 면모를 가리고 있다.”

_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민족주의’ 1917


행복.jpg


교육의 목적은 경제성장에의 기여나 성공의 발판이 아니라 민주적 시민 정신을 갖춘 성숙한 인간의 형성을 목표로 한다.

오늘날 교육은 단지 교육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척추를 관통하는 근본을 세우는 문제로 교육에 대한 함의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 공교육은 국익신장 또는 국가발전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절대지표로서 교육이 이루어졌다.

국가주도형의 경쟁성장 이데올로기와 개인의 삶과 행복을 묶어서 발전 된 것이다.

현 시대와 동떨어진 꼬여버린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행복이란 키워드가 삶의 지표로 등장했다.


‘나는 과연 자식들에게 무엇을 위해 교육을 하는 것인가’

‘학교는 시장원리로 취급하지 않은가?’

‘세계의 시민역할을 하고 있는가?’등의 근본 질문에 당당히 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이제 인간의 성취란 잘 만들어진 기계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잘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제 교육의 주된 결실인 풍요로운 의미로 충만한 삶의 성취는 무가치한 것으로 폐기되고 있다.” _존 듀이 ‘민주주의와 교육’ 1915


명화2.jpg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평등성, 법의 보호 아래의 민주제도 지탱, 시민 배양, 사람들의 존경과 상호존중 등이 기초를 단단히 해야 한다.

문명의 충돌의 속성보다 루소는 인간의 본래적 허약성에 대한 배움을 자신의 교육이론 전체의 핵심으로 삼았다.


인간의 허약성을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적 존재로 만들고 인간다움의 가치를 향하게 한다.


“아이들의 첫 번째 감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다. 이 감정에서 나오는 두 번째 감정은 자기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이들에 대한 사랑이 감정이다. 나약한 상태에 있을 때 아이는 자신이 믿게 되는 도움과 사랑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그 어는 누구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_장자크 루소 ‘에밀’ 4권


인공지능 등의 기계에 비해 사람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일까?

정답이 없는 시대, 초연결 사회에 필요한 경쟁력은 무엇일까?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깨어서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일방적인 가르침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정답을 찾는 결과 중심의 공부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중심의 공부로,

입력의 공부에서 출력의 공부로, 성공을 쟁취하는 공부에서 성장을 위한 교육의 혁신이 요구된다.

독서, 토론·면접,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Birds House_Flower_DSC_6572_01_33.JPG


논술형 대입 시험을 치르는 나라는 많다. 프랑스 바칼로레아는 답안지를 교사가 객관적으로 채점한다.

영국의 에이레벨, 독일의 아비투어, 국제 공인 대입시험인 IB(국제 바칼로레아)도 전 과목 논술 입시다.


“우리는 우리의 이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힘쓰고 일하고, 또 아주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러한 이상은 인도를 위한 것이지만 동시에 세계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오.

오늘날 모든 나라와 사람들은 자신들이 분리된 채 생존할 수 있다고 상상하기에는 너무나도 가까이 서로 결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는 분할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자유도 번영도 이제는 그러합니다. 재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립된 단편조각으로 더 이상 나뉠 수 없는 이 ‘하나의 세계’에선 말입니다. _ 자와할랄 네루 ‘1947년 8.14일 인도 독립 전야 연설


렘브란트.jpg


교육은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교육에 실패하면 나라의 존망이 흔들린다.


공감을 통한 온전함, 자연스러운 놀이와 같은 문화교육, 지적 능력을 넘어 감정 소망 욕구를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인문교양 교육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수준 높은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이전 서양문명을 받아들이지 못해 나라까지 빼앗기는 수모를 기억하자.

같은 실책은 피하자.

인문학의 숨결을 불어넣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갈 길이 멀고 바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인공지능 시대의 살아갈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