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유전자 비밀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돈이 나를 좋아 따라오게 할 것인가?
프랑스 사상가 루소는 저서 <에밀>에서“자식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방법은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손에 넣어주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한국은 자녀가 성인이 되기까지 용돈 주는 정서가 높지만, 경제관념을 공부시키는 집은 많지 않습니다. 한 자녀를 성인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평균 3억 5천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두 명의 자식이면 7억이 되겠죠. 한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 2천 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평생 돈 벌어서 자식 키우는 데 다 쓰고, 노후가 가난하게 된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자녀에 드는 비용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판가름됩니다.
가난은 생활 습관 질병이다. 나쁜 식사습관을 바꾸고 생활 리듬을 활력 있게 바꾸고, 정리정돈과 남 탓을 하기 전에 자신을 뒤돌아보고 열심히 창조적인 일을 한다면 가난이란 병균이 사라질 것이다.
자녀 리스크란 말이 있다. 자녀가 그릇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자녀는 바뀌지 않는다. 더군다나 자녀가 잔소리를 자신에 대한 간섭으로 받아들이면 자녀는 비뚜로 가기 쉽다.
자녀들을 위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부자되길 원한다면 다음의 부자들의 속성을 챙겨봅시다.
첫째, 부자는 돈을 오래 소유하는 시스템을 갖춘 자다. 자신의 노력만으로 버는 사람은 큰 부자가 될 수 없다. 내가 잠잘 때, 휴가 중에도 다른 사람들이 대신해서 벌어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부자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왕년에 내가’라는 타령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 부자는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통장 잔액이 많거나 땅에 금을 깔고 사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 할 수 없다.
둘째, 위대한 투자 대가들은 대체로 건강하고 장수한다. 90세가 넘은 워런 버핏은 아직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9년에 타계한 유럽의 투자 거장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95세까지 활동했다. 조지 소로스와 공동으로 퀸텀펀드를 창시한 짐 로저스는 1942년생이다.
셋째, 부자는 겸손하고 시간을 아낀다.
워런 버핏이 뉴욕에서 거주하지 않고 인구 39만 명뿐인 미국 중서부의 작은 마을 오마하를 떠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온종일 매달리지 않는다. 일부러 시세를 멀리하고 생각을 많이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시절인 20대 때 TV도 안 보고 심지어 음악도 듣지 않으며 한 가지 일에 몰두했다고 회고한다. 청년의 빌 게이츠는 TV 시청이나 음악 감상이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는 일에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단정 짓고 5년간 자신의 삶에서 잘라 내었다.
세상에 돈 버는 원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뻔히 돈을 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할까? “이성은 감정의 노예이다”라는 철학자 흄의 말처럼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행동으로 옮길 때 이성이 아닌 감정과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머리로는 주가가 폭락하면 사야지 하면서도 주가가 폭락하면 공포감에 사로잡혀 주식을 오히려 팔고, 저축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의 불편을 참지 못해 소비하기 때문이다.
셋째, 핑계 대지 않는다. 핑계로 돈 번 사람은 가수 김건모의‘핑계’라는 노래 외에는 없다. 남 탓을 하는 것은 비열한 행태다. 가난하게 사는 이유는 남의 말에 현혹되어 잘못된 경우 남탓을 한다. 부자들은 결코 무리 짓지 않고 고독한 늑대처럼 다닌다. 생각해보라? 돈이 생기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남에게 소개할 것인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정보를 주지 남에게 돈 버는 기회를 줄 리가 없다. 귀가 얇은 사람은 사기당하기 좋다. 부자들은 유행이나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넷째, 고통받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고통스러운 현실과 장밋빛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인간의 두뇌는 경험을 단순하게 받아들여 고통 아니면 즐거움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즐거운 경험은 반복하려 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은 피하려 한다. 고통은 피하고 즐거움을 따르는 것이 쾌락본능이다.
쾌락본능으로 인해 저축보다 소비를 좋아하고 절약보다 낭비를 즐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살을 빼는 것과 저축하는 것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저축과 다이어트는 하룻밤의 결심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둘 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절제가 필수적이다. 부와 멋진 몸매는 결국 자신의 쾌락본능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차지할 수 있다.
다섯째, 호기심과 행동하라.
“손안에 든 한 마리 새가 숲속에 있는 두 마리 새보다 낫다.”
인간의 유전자는 짧은 시간을 선호한다. 그래서 적금보다 로또를 좋아하고, 절제보다는 당장 신용카드로 소비하기를 좋아하며 장기투자보다 단기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사기에 속기 쉽다. 어떻게 돈을 굴릴 지를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이 재테크에 실패한다. 모든 사기에는 단기적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공통점이 있다.?“투자하면 대박이 된다.”는 말만 덧붙이면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속고 만다.
이런 사기가 가능한 것은 모두 짧은 시간에 일확천금을 얻고자 하는 인간의 근시안적 본능 때문이다. 어떠한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의 핵심 자질은 바로 호기심과 창의력입니다.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부자가 될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건은 투자의 두려움을 이겨라!
투자는 언제나 위험하다. 그러나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거친 바다를 향해 나아간 배만이 황금성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위대한 모험가와 탐험가는 손실공포 본능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투자하지 못한다. 잃지 않으려는 손실공포감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