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는 세계 1차 대전이라는 대립과 투쟁이 점철된 고단한 시대에 살았다. 병마(폐결핵), 가난(외할머니 집에서 기숙)과 부조리(아내의 외도)를 극복하고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시지프 신화’소설에서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도 자유와 반항을 갖고 진실과 자유를 위해 싸우라고 조언한다.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살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에 자살한다. 자살은 인생에 패배했다는 것,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의 삶을 산다는 것은 이 삶이 부조리임을 알면서도 전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안과 위기에 살고 있다. 하지만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것을 이겨낼 능력과 소명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사상가 노신의 「고향」소설 말미에 나오는 말이다.
“희망이라고 하는 것은 길과 같은 것이다. 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다니면서 결국 생겨난 것이다.”
희망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희망이 없는 곳은 지옥이다. 희망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와 믿음의 아버지이다.
희망이 가냘픈 풀잎에 맺힌 아침이슬과 같고, 얼기설기하고 가냘픈 거미줄이라 할 지 라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귀중한 가치이다.
스티브 호킹은 루게릭 병에 걸렸음에도 절망하지 않았다.
베토벤의 아버지는 알콜 중독에다 매독환자, 어머니는 폐(肺)질환으로 일찍 죽고, 20대 중반부터 점차 귀먹어가는 청력 손실이 왔다. 이런 고통과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음악의 악성이 되었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서야.”라고 말한다.
자살로 끝나지 않고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20세기 역사학자 토인비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언제나 강조하면서 81세 생일을 맞아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사람이 늙으면서 과거에 붙들려 있으면 불행하다. 또 미래에 대해 눈을 뜨지 않으려는 약한 마음도 생긴다. 과거의 사람은 몸이 죽기 전 이미 죽은 사람이다. 희망을 품고 미래를 보는 용기가 사람을 젊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