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진혁 Jan 25. 2021

주식 아무나 하나?

금융위기를 조심하면서, 누구나 주식을 할 때

주식 아무나 하나?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업체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20·30대 청년층 10명 중 9명은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를 하게 된 최고 이유는 초저금리와 집값 급등 속에서 주식투자에라도 뛰어들지 않으면 ‘벼락 거지’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이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다. 토지, 노동, 자본의 세 가지 요소를 생산의 3요소다. 생산을 위해 필요한 모든 자본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부동산값이 올라가면 기업들은 임대료가 올라 기업하기 더 어려워진다. 반면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면 저렴한 비용인 자본을 조달할 수 있어 스타트 업에게는 좋은 기회다.


주식은 자본주의 꽃인 이유다. 기업이 성장해야 국가경제가 잘 된다.

문제는 주식폭락과 같은 금융위기를 조심해야 한다. 주식시장에 관한 낙관적 기대, 투기적 환상으로 빚투에 의존한 버블 등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주식할 때인가?  칵테일 파티


피터 린치의 칵테일 이론은 대중의 관심도를 판단하는 데 요긴하게 쓰인다. 

파티 장소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1단계는 피터린치가 자신이 펀드매니저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수인사만 할 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치과의사가 있으면 치석에 관해 묻고 관심을 보인다. 이 때에는 상승 시장 첫 단계다.


2단계가 되어도 펀드매니저라는 사실을 숙지할 뿐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 15% 상승한다. 

3단계부터는 조금 달라진다. 펀드매니저라 소개하면  주식의 이야기로 꽃을 핀다. 시세가 30% 정도 올랐고 치과의사는 관심 밖이다. 펀드매니저 주변으로 사람이 모인다.


4단계가 되면 사람들이 자신이 산 주식 종목을 자랑한다. 심지어는 자기가 산 종목을 매수하라고 추천한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 에 관심을 두고 주식이야기로 파티는 끝난다. 4단계에는 살 사람은 다 샀고 누가 비싸게 더 사줄 사람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모두 주식으로 부자 되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주식투자에 세 가지만 잘 하면 백전백승이다. 

언제 사느냐? 언제 파느냐,? 어떤 종목을 사느냐? 이다. 


주식투자는 아무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이익을 내지 못한다.

반드시 주식 공부가 있어야 한다. 주식을 고를 때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나 내재가치가 높은 기업을 선택한다. 흔히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투자에는 언제나 리스크가 따르고 이론이 아닌 실생활이다. 주식투자의 성공 왕도는 없다. 누구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결국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5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금융문맹에서 벗어날 공부하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을 지내며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린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공부하지 않고 돈 벌겠다는 것은 골프 클럽을 처음 잡고서 싱글 스코어를 내겠다는 욕심과 다를 바 없다.     


둘째 우량기업을 발굴하라. 회사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와 동업자가 되는 것이다. 동업자의 자질과 영업보고서 미래전망 등도 자세히 본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전문가가 돼야 한다.   

  



셋째 인내심으로 대중의 견해에서 한발 물러서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특출 난 펀드매니저도 10개 종목 투자하면 2~3 개가 대박을 4~8 약간의 수익과 보통 수준, 나머지 2개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기억하라.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은 맞히면 영웅, 틀려도 책임을 안 진다.     


넷째 단타가 아닌 장기 보유하라.  우리 모두 버핏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시장 예측하지 말고 팔지 않을 종목을 산다. 빚을 내서 투자하면 안 된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    


다섯째 심리와 지성의 틀을 결합한 합리적 행동이다. 매입은 색시처럼 신중하게, 매도는 제비처럼 과단성 있게 한다. 경제는 예측해도 소용없다. 일반인이라도 전문가보다 더 흥미롭고 좋은 종목을 고를 수 있다.    

 

저금리와 소액으로 주자할 곳은 주식뿐이다.

주식하는 게 위험한 게 아니라 주식 안하는 게 위험하다.

주식시장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이 변할 뿐이다. 인간 본성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주식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주식투자의 근본 원리, 좋은 주식을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 부자 되는 한 해가 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정말로 ~ 주식투자 않는다고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