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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Jan 24. 2021

정말로 ~ 주식투자 않는다고요?

주식은 투기인가?  투자인가?

 정말로~ 주식하지 않는다고요?    


“투자자의 신경이 가장 날카로워지는 경우는 가진 주식이 하나도 없는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때다." - 헝가리 출신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직장이 흔들리고, 소득이 줄고 있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근로소득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주변에서 "나 얼마큼 돈 벌었다."는 소리에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나만 소외되었다는 두려움과 미래의 불안감이 밀려온다. 이제 근무시간과 지하철에서 주식시세를 보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직장인으로서 부동산투자는 큰 자금이 소요되기에 힘들고 주식투자가 제격이다. 



재테크를 하는 주된 이유의 1위 2위는 집 마련과 노후준비다.

너도나도 주식투자한다고 무턱대고 주식시장에 뛰어 들 수도 없다. 주식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부자로 사는 사람은 드물다. 누구나 한 번은 펀드나 주식투자를 해보았을 것이다. 주식은 투기라는 씁쓸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과연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저조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장기적 수익률을 비교하면 주식이 가장 높다. 투자방법이 잘못된 것이다.     


직장에 소홀하지 않고도 주식투자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까?    


주식투자의 근본 원리는 간단하다. 좋은 주식을 잘 골라 오랫동안 보유하면 된다. 없어도 살 수 있는 돈을 꾸준히 주식에 장기적으로 저축하듯이 투자한다. 

직장 초년생부터 일정금액을 투자한다. 투자 방법의 경우 자산포트폴리오를 짜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제전망과 산업별 성장부문을 점검한다. 그 다음에 투자할 종목 선정을 선정하는 톱다운 방식이 있다.    


자신의 업무에 차질이 되지 않도록 주식시장과 일정부분 떨어져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주변 정보로 단기수익에 대한 유혹을 져버려야 한다. 실시간 주식시세에 연연하여 단기투자 한다면 이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일 뿐이다.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꼽으면

첫째,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다. 4억 원 이하의 부동산도 자취를 감췄다. 20년 월급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서울의 괜찮은 집 한 채 사기도 어렵다.


둘째, 금리 1퍼센트 시대에 저축해도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친다. 종래에는 평생 성실하고 일하고 저축하면 노후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수록 부자의 길에서 점점 멀어진다.


셋째, 향후 금융자산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한국인들의 자산은 부동산에 80%, 금융자산에 20%이다. 주식과 펀드는 금융자산 중 25%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원화에 편중돼 있어 외부 충격이 있을 경우 보유자산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

참고로 일본은 1992년 부동산 버블로 인해 부동산 회피현상이 일어나서 2017년 말 기준 금융자산 비중이 64%이다. 미국은 금융자산비율이 70%다. 우리도 점차 금융자산 비중이 학대될 수밖에 없다. 기관투자가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외화자산에도 신경을 써서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직장인의 최고의 재테크, 동시에 최대의 적도 바로 주식이다.  


회사에서는 회사 일에 집중하고, 남는 시간에 활용하여 경제와 돈, 주식에 대한 공부 한다. 좋은 회사에 입사하려고 하지 말고 그 회사 주식을 소유하라. 자동차 사는 대신에 그 돈으로 자동차 주식을 사라. 담뱃값, 외식비, 술값을 조금 아껴 꾸준히 좋은 주식을 모은다. 커피 마실 돈으로 커피 회사주식을 사고, 소주 마실 돈으로 소주회사 주식을 사면 몸에도 좋고 돈도 벌 수 있다. 


주식 투자할 돈이 없다고요? 

투자는 쓰고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할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돈으로 생활해야 한다. 돈이 없을수록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가난해도 부자처럼 상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직장인 주식투자의 원칙을 제시해본다.   

 

첫째, 주식은 과학이면서 예술이다. 케인즈는 주식시장을 미인대회로 비유된다. 

미인을 뽑을 때 개인적 판단으로 가장 예쁜 얼굴을 고른다고 그 사람이 상 받지 못한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공감하며, 인기 있어 보이는 사람이 뽑히게 된다.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호감이 가는 종목을 사야 수익이 난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 지식은 물론 심리학, 철학, 돈 공부 등 주변 공부도 해야 한다.지금까지 주식 투자라고 하면 출처불명의 막연한 정보 그리고 주변에 주워들은 잡다한 지식정도였기에 투자 실패가 된 것이다. 사실 주식투자 방법은 너무 쉽다. 우연히 기회에 돈 벼락을 맞거나, 아무것도 모르고 덥석 산다면 불행의 씨앗이다. 

자신만의 철학과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둘째, 욕심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 투자에 있어 과욕은 죽음이다. 종교와 미신에 의지하면 돈의 방향은 상실한다. 배가 가라앉을 때 기도해도 소용없다. 일단 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 돈 버는 것과 신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 신은 인간이 돈 버는 일에 관심이 없다. 오히려 가난해질수록 신앙이 깊어지기 마련이다. 돈을 준비하라, 시장에 피가 낭자할 때 매수하라.    




셋째,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한다.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오랫동안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식은 1975년 액면가 5,000원으로 상장되었다. 외환위기에는 4만~6만원, 2017년 287만원 2018년 액면가 50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 분할. 현재 86,000원이다. 중간에 무상, 유상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1980년 2만 원 대 샀어도 30년 지난 후에 215배가 되었다. 삼성전자에 1천만 원만 투자하고 가만히 있어도 21억 부자가 되었다.    



가치투자의 대가 벤저민 그레이엄의 촌철살인 같은 조언을 기억했으면 한다. 

비근한 예로, 주식을 살 때 향수를 사는 것이 아니라 식료품을 사는 것처럼 하라. 향수 살 때에 한 번 냄새 맛아 보곤 작은 병을 비싸게 산다. 반면 식료품을 살 때에는 제조일자, 성분도 일일이 비교하고 몇 백 원도 아낀다. 주식 매수도 그렇게 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나만의 사업이자 예술이다.


자신의 일과 생활 주변에서 성장하는 산업과 종목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재미 못 봤다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 일본 최고의 부자 고레카와 긴조는 34세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지만 실패했다. 60세 나이에 교토 도서관에서 3년 동안 틀어 박혀서 세계경제와 기업 주식에 관한 공부를 했다. 3천 만 원의 종자돈으로 심기일전하여 주식투자한 결과 일본 소득세 랭킹 1위에 올랐다.



투자는 책임이 따르고, 변명도 필요 없다. 책임은 두려움을 동반하며, 시류에 편승해야 하는 절박함도 무시할 수 없다. 리스크를 최대한 분산투자하라, 장기적 관점에서 일정금액을 꾸준히 좋은 주식으로 채워라.


 “문제는 바로 돈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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