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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이트 Dec 22. 2016

오늘 밤 10시 KBS1 다큐 <앎> 방송

<앎> 암 4기 젊은 엄마들의 간절한 투병기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선고가 내려진다. 암이란다. 그것도 4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아이는 이제 5살, 엄마의 병 이야기를 하기엔, 그 이야기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리다. 이제 곧 학교도 가야 하고, 챙겨줘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그 아이의 삶 속에서 엄마의 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현실을 나는, 우리 가족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잔인한 선물 '암 4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다. 이 곳에는 암을 진단받고 정보와 희망을 찾아온 회원, 4만 7천여 명이 가입해 있다. 특히 30~40대의 젊은 암환자, 그것도 암 4기의 엄마 환자들이 많다.


어린아이들을 키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 어느 날 덜컥 진단받은 '암 4기'. 희망을 갖기엔 병이 너무 깊지만 또 삶을 포기하기에는 끝까지 책임 져야 할 '엄마'로서의 숙제가 너무 많다.


"조금만 더, 아이가 좀 더 클 때까지만 시간을 주세요"


암이라는 잔인한 선물을 받고 생과 사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살아가는 엄마들, KBS 스페셜이 '암 4기 젊은 엄마들의 1년'을 화면으로 기록했다.


4기 암환자인 젊은 엄마들의 투병 일기, 간절한 삶의 이유와 생의 끝자락에서 얻는 깨달음의 감동, KBS 스페셜 <앎> 3부작 중 첫 번째인 '엄마의 자리'편은 오늘 밤 10시에 KBS 1 TV에서 방송한다.  


이어 한 가족의 아름다운 이별 과정을 담은 2부 '서진아 엄마는'은 23일(금) 밤 10시에, 국내 최초의 호스피스 병원에서 임종자의 마지막 시간을 동행한 4년간의 여정, 3부 '에디냐와 함께 한 4년'은 25일 밤 10시 30분에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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