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오래는 보고싶지 않은가보다
‘바쁘다. 쉬고싶다.’하다가 내게 시간이 생겼을 때, 뭘 해야할지 정해지지 않은 흩어진 시간들을 주섬주섬 담으며 불안해하는 나를 발견했다.
’내 행복을 뺏은 것이 부족한 시간이였을까?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해 누군가 다그치면 일초도 망설이지 않고 나온 대답 ‘바빠서요..’
내가 이루지 못한 모든 것들에 가장 쉬운 변명거리.
지금 생각해보면 바쁘지 않고 무기력한 날들에 이룬 것보다 바쁜 와중에도 박차를 가해 해냈던 일들이 훨씬 많았었음을.
여유롭고 천천히 제 할일을 해내는 인간이길 꿈꾼다고 말하지만,
나는 누가 쫒아올 듯 조바심을 내야만 뭐든 이뤄내고 그 와중에 행복했다.
내겐 여유가 행복일까?
방향이 정해진 꽉 찬 시간들이 행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