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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Aug 07. 2020

인생이 지혜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면

서른 즈음 바라보는 인생의 100가지 지혜들

인생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을 말한다.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산적 능력을 말한다. 동양에서의 지혜란 오랜 명상과 수행을 통해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것과 관련되어 있어 삶의 적절한 체념과 절도를 포함한 것이라면, 서양에서의 지혜란 정확한 정보와 인식을 바탕을 두어 먼저 많은 양의 지식을 얻고 그것을 제대로 정리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얻은 깨달음과 같은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얻을 수도 있으며, 독서와 같은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지혜라는 단어는 보통 어질고 총명하여 성인에 다음가는 사람인 현자에게 따라붙는 단어다. 현자라는 단어는 인생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수많은 지혜들을 얻은 나이가 많은 윗사람에게 주로 쓰인다. 종족 단위의 과거 시대에는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 주로 일족의 어른 또는 종족이나 부족의 우두머리인 족장을 맡았다. 족장은 인생 경험이 가장 많았기에 다양한 경험에 따른 선택을 내릴 수 있었다. 


종족 단위의 시대를 지나 우리는 세계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금의 시대는 불과 몇 백 년 사이에 과거의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그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사회에서는 '꼰대'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연령별 세대 차이가 생겨났다. 그러나 세대 별로 기술적 차이나, 문화적 차이가 있을지라도. 오랜 세월을 살아간 나이 많은, 어쩌면 과거에는 족장을 맡았을 그들에게 배울 점은 무궁무진하다. 인생의 경험은 간접적인 경험으로는 얻을 수 없는 강한 울림이 있다. 이러한 울림들이 단지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라진다는 것은 인류에게는 너무나도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나이가 3 자릿수를 넘어간 인생의 현자들을 인터뷰하여 기록을 남기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다양한 제약들이 많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바로 나에 대한 경험을 기록하기로 한 것이다. 인생을 직접 살아가면서 겪은 이야기들, 교훈, 깨달음, 통찰, 직간접적인 경험들을 글로 풀어보기로 했다. 인생의 현자들에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의 나이대별로 겪게 되는 이야기들, 그 나이대에서만 겪어볼 수 있는 경험들,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은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20대의 마지막에 선 한 사람의 시점으로 인생을 바라보면서 얻은 지혜들을 이야기로 풀어보면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조금이나마 나누는 것이 나의 작은 목표다. 


앞으로 <인생이 지혜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면>을 통해서 앞으로 써 내려갈 글에 대한 목차를 정리하고, 지혜를 얻은 경험들을 글로 풀어볼 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지혜들이 모인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각 상황에 맞는 인생 대처법(매뉴얼)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글에 대한 목차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100가지를 써 볼 예정).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인생이 지혜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면

1. 무거운 짐 빠르게 내려놓기

2. 쓰지 않을 짐은 애초부터 담지 말자

3. 카톡 알림 차단하기

4. 예매는 최대한 빠르게

5. 부탁에서부터의 자유

6. 당장 필요한 것부터

7. 매일 하는 게 더 쉽다

8. 가장 중요한 일을 아침으로

9. 선택은 최대한 신속하게

10. 미니멀리스트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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