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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Sep 08. 2020

습관이 인생을 결정한다

좋은 습관은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다. 인생을 살아온 모든 날보다 최근 몇 년 동안 배우고, 경험하고, 이루어낸 것이 많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좋은 습관'이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일상에 좋지 않은 습관들이 가득했다. 게으르고, 현실에 안주하며, 내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여 거절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나였다. 대부분의 것에 수동적이었다. 이 모든 행동은 인생을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습관 때문이었다. 워런 버핏의 명언이 하나 떠오른다.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 과거에는 나쁜 습관이 내 인생을 좌우했다. 현실에만 안주하려고 했기에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내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몰랐다. 애초에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언젠가부터 좋은 습관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삶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 인생에서 불행을 겪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인생은 대개 습관으로 결정되곤 한다. 모두 똑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라도 똑같은 결과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p019>

좋은 습관의 시작

좋은 습관의 첫 시작은 독서였다. 하루의 15시간을 SNS만 하며 게으른 시간을 보내던 시기에 우연히 자기 계발 유튜브를 접하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시간을 소비하기 위해서 보는 유튜브와는 결이 달랐다. 자기 계발 유튜브에서는 인생을 조금 더 풍요롭게 살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매뉴얼을 제시해줬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독서'였다. 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올려야지만 진정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인생을 바꾸고 싶었다. 지금과는 다르게 살고 싶었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당장 교보문고로 향했다. 책을 읽는 사람들 주변에서 독서를 하니 집중도 잘 되고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책이 이렇게 재미있고 잘 읽히는 것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독서하는 습관이 길러지니 그 뒤에는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좋은 습관들이 하나 둘 줄을 이었다.


독서가 낳은 좋은 습관들

독서를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쌓으니, 이제는 직접적인 경험을 쌓고 싶었다. 책을 통해 거주하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게을러질 수밖에 없는 안정적인 환경인 집을 떠나기로 했다. 그렇게 홀로 제주도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시작을 시발점으로 내 삶은 크게 달라졌다. 꾸준한 독서와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지금의 내가 완성되었다. 매일 새벽 5시 기상, 매일 달리기, 매일 글쓰기, 매일 영어 공부, 매일 책 읽기 등과 같은 좋은 습관들이 이제는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러한 삶은 꿈도 꿀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습관이라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쁜 습관은 한 사람의 삶을 망치기도 하며, 좋은 습관은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구원하기도 한다.


습관 전문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미국 최고의 자기 계발 전문가다. 그의 블로그 월 방문자 수는 100만 명이고, 구독자 수 50만 명의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파워블로그이기도 하다. 뉴스레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습관 형성, 의사결정 등 지속적인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고 있다. 온라인 학습 사이트 '습관 아카데미'를 설립해 누구나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그를 보고 "나도 <습관 전문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변화를 꿈꾸지만

얼마 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습관 게시물이 197,636개가 있는 걸 보고 사람들이 습관에 대해서 참으로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좋은 습관을 통해서 한 사람의 인생에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으면 얼마나 보람찬 일일까? 생각만 해도 짜릿하고 뿌듯하다. 누구나 변화를 꿈꾸지만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극소수다. 습관에 대해서 더 파고들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부터 좋은 습관의 이로움을 알려간다면 언젠가 <한국의 습관 전문가>라는 호칭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좋은 걸 혼자만 알 수는 없으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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