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조흐 Oct 06. 2020

무언가에 몰입하는 최고의 방법

무언가에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일에 집중하고, 공부에 집중하고, 책을 읽는데 집중하다가도 잠시 울린 휴대폰의 알림에 금세 반응하고는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알림의 경우에는 알림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기 위한 의지력이 고갈된다고 한다. 확인을 해도, 확인하지 않아도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된다니!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제일 좋은 방법은 무언가에 집중할 때는 휴대폰을 꺼두는 것이다. 그보다 쉬운 방법은 휴대폰을 방해금지 모드(또는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는 것, 그리고 더 쉬운 방법은 휴대폰을 무음 처리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짧게 설정했다가 점차 늘려 간다: 집중 시간대를 1시간으로 시작한 다음, 2주가 지날 때마다 15분씩 늘려 가는 방법이 경험상 가장 효과가 좋았다. 핵심은 절대로 딴짓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유혹에 져서 페이스북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차라리 설정해 둔 시간을 취소하고 나중에 다시 시도하는 편이 낫다. 이렇게 하면 이 시간 동안에는 조금이라도 딴짓을 용납하지 않게 된다. <루틴의 힘, p067>

거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지금 하는 일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시간을 정해두고 행동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집중 시간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만약 책 읽는데 집중하고 싶다면 특정 시간대를 집중 시간대로 정해두면 된다. 예를 들면 "10월 6일 오후 3시~4시는 독서하는 시간!"이라고 캘린더에 저장해두는 경우가 있겠다. 이렇게 집중 시간대를 정해두면 그 시간대에는 무조건 정해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처음에는 1시간으로 시작해서 15분씩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핵심은 절대로 딴짓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스마트폰의 알림이나 각종 외부의 소음에 한 번이라도 반응했다면 설정해둔 시간을 취소하고 나중에 다시 시도하는 편이 낫다. 이렇게 하면 해당 시간 동안에는 조금이라도 딴짓을 용납하지 않게 된다.


이를 위해서 집중 시간대가 되기 전에 미리부터 환경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앞서 말한 스마트폰 비행기 모드에서부터 집중 시간대에는 다른 약속 잡지 않기,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리 다 끝내기,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등을 통해 보다 몰입도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도서관이나 외부의 조용한 장소, 1인 독서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미리 설정해둔 집중 시간대가 있다면 새로운 약속의 제안이 왔을 때 과감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긴다. 무언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은 강력한 힘을 가진다.


주의력 집중과 딴짓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은 결코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자신의 온전한 정신이 달린 일이다. 편리하지만 주의력을 산만하게 만드는 업무 습관을 사리 분별없이 유지함으로써 잃어버리는 가치의 양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비록 위에서 설명한 집중 시간대 방식이 이 문제를 완전히 고칠 수는 없다고 해도, 최악의 업무 행태와 거리를 둘 수 있게 해주고, 주변 환경 때문에 자신의 목표 달성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중요한 창의적 업무를 체계적으로 해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보태자면 단 한 가지라도 당장 실행해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캘린더를 펼쳐서 원하는 일에 대한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는 것이 아닐까. 행동하는 자에게는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참고 도서: 루틴의 힘

매거진의 이전글 세상의 수많은 음모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