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단순히 마인드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다. 내가 어떤 환경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체가 스며들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나처럼 의지력이 약하고 지극히 평범한 데다 잘난 것 하나 없는 사람이 사업을 시도했을 때 성공할 확률이 10% 라면 열 번 이상 시도하면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사업부터 시작하고,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근로소득을 버려서는 안 된다. <킵고잉, p102>
오랜만에 신사임당의 책 킵고잉을 읽었는데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단순히 마인드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행위 자체가 환경적 요소라는 말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글을 읽고 난 뒤에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1억의 자본이 들어간 사업을 할 때와 100만 원의 자본이 들어간 사업을 할 때의 마음가짐은 다르겠구나" 만약 100만 원의 사업을 시도한다면 한 번 실패한다고 해도 큰 타격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1억 원의 사업을 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자신의 재산을 모두 끌어서 1억 원의 사업을 했는데 1번 실패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 번의 실패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습니다. 만약 대출을 해서 사업을 한 것이라면 더 참혹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겠죠. 그러나 자신의 자본금이 1,000만 원이 있는 상태에서 100만 원의 사업을 시작한다면 1번의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일 것입니다.
신사임당은 다음과 같은 말도 전했습니다.
내가 사업에 실패해서 제로베이스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까? 모든 자산을 잃어버리고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면? 나는 일단 아르바이트를 해서 500만 원을 모을 것이다. 안정적인 소득구조를 만들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1억 원이 있든 500만 원이 있든 큰 차이가 없다. 1억 원이 있다면 100만 원짜리 사업을 백 번 시도할 것이고, 500만 원이 있다면 100만 원짜리 사업을 다섯 번 시도할 것이다. 돈이 많든 적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킵고잉, p103>
생각해보면 100만 원의 사업이라는 환경을 구축한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작게 시작하고, 많이 실패하는 것. 그리고 실패의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활용해서 성공할 때까지 계속 도전하는 것이 신사임당의 성공 비결이 아닐까요.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에 봤을 때는 결과만 보일 수 있겠지만, 자신만의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지금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고 성장하려면 앞서 나간 이들의 인생 경험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써주신 신사임당 님께 고마운 마음을 보내봅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도서: 킵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