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0 법칙은 경제학자인 파레토가 소득과 부의 관계를 연구하다가 발견한 법칙이다. 파레토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칙은 20%의 노력으로 80%의 결과가 얻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레토의 법칙은 중력의 법칙만큼이나 현실적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다. 개연성 높고 예측 가능한 자연의 확실성이자 지금껏 발견된 가장 훌륭한 생산성의 진실 중 하나다.
리처드 코치의 책 <80/20 법칙>을 보면 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80/20 법칙은 소수의 원인, 입력 혹은 노력이 보통 다수의 결과, 출력 혹은 보상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달리 말해 성공의 세상에서 평등한 건 없다는 말이다. 몇몇 소수의 원인이 대부분의 결과를 만든다. 선택적 노력이 거의 모든 성과를 창조한다. <원씽, p51>
파레토는 우리에게 매우 뚜렷한 방향을 제시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 중 대부분은 당신이 실천하는 몇 개의 일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남다른 성과는 생각보다 훨씬 적은 수의 행동에서 나온다. 그렇다고 숫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파레토의 이론은 불평등을 기초로 한 것이고, 이것이 80/20이라는 비율로 표현되었을 뿐이다. 상황에 따라 비율은 다양하게 달라질 수 있다. 70/10이나 65/5가 될 수도 있다. 단 이 비율 모두가 근본적으로는 같은 원칙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몇 가지 소수의 아이디어가 성과의 대부분을 만들어 낸다. 몇몇 고객들이 다른 대다수의 고객들보다 훨씬 중요하고, 소수의 사람들이 사업의 대부분을 성공으로 이끈다. 소수의 투자가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다준다. 어디를 보나 '불평등한 분배'라는 개념이 눈에 띈다. 이를 현실에 잘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만약 자신의 할 일 목록 리스트가 있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으로 구분해보자.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을 성공 목록 리스트로 다시 옮기고 그것만 실천하면 된다. 성공 목록은 곧 파레토의 법칙에서 20퍼센트를 차지한다. 즉, 성공 목록 리스트만 제대로 수행해도 80퍼센트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더 줄이고 줄이면 더 효율적인 결과물이 나타난다. 20퍼센트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중요한 소수 중에서도 또 중요한 소수를 찾아내어 파고들기를 바란다. 성공에 있어 80/20 법칙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파레토가 시작한 것을 당신이 끝내야 한다. 성공하려면 80/20 법칙을 따라야 하지만 거기에서 멈출 필요는 없다. 계속해라. 20퍼센트만 남기고, 거기에서 다시 20퍼센트만 남기는 식으로 가장 중요한 단 하나에 이르기까지 계속해라!
업무나 사명, 목표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것이 크든 작든 그것도 상관없다. 원하는 만큼 긴 목록에서 시작하되 거기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추려낸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반드시 필요한 단 하나를 찾아낼 때까지 멈추지 마라. 없어서는 안 될 단 하나. 바로 그 하나를 찾아라. 이 하나가 대부분의 결과를 만들어줄 것이며,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만약 지금의 당신이 뭔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별 성과가 없다면, 성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 80퍼센트의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성과에 도움이 되는 20퍼센트를 찾고, 그중에서도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으면 시간적 효율을 되찾음과 동시에 성과가 극도로 높아지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당신이 해야 할 '단 하나'를 찾는 것. 이것이 원씽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라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참고 도서: 원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