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브런치에 올린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어서 조회 수가 2만이 넘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글을 쓰지만 어떤 글은 다음 메인에 올라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또 다른 글은 조회 수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글은 '읽혀야'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명언 중 하나에는 "아무리 뛰어난 소설가나 작가가 글을 쓴다고 해도 읽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는 말이 있죠. 글쓰기의 실력과는 무관하게 우선 누군가에게 노출이 선행되어야 좋은 피드백이든 좋지 않은 피드백이든 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이번에 다음 메인에 오른 글의 제목은 <애플 에어팟이 흰 색인 이유는 무엇일까?>입니다. 우선 '에어팟' 자체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애플'과 '에어팟'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노출되는 글은 '제목'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저는 '제목'과 함께 '섬네일' 두 가지만 있으면 노출되는 데 있어서 큰 강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목과 섬네일을 고르는데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기도 했고, 지금도 이를 선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린 여러 글들이 브런치 에디터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그럼 지금부터 브런치 에디터의 선택을 받는 저만의 글쓰기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유명 브랜드명 활용하기
브런치에 올린 글들 중 다음 메인에 뜨거나 조회 수가 높은 글들의 대다수는 유명 브랜드나 큰 인기를 가진 무언가의 이름을 활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에 숨은 비밀>, <시가총액 절반이 날아가 사라질 뻔했던 스타벅스>, <애플 에어팟이 흰 색인 이유는 무엇일까?>, <빌 게이츠 성공 비밀, 잘 쉬면 떼돈 번다>등이 있습니다. 만약 구독자 수가 많지 않거나 사회적 증거가 없는 경우라면 더더욱 이미 인기 있는 소재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독자들의 관심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친근한 소재 이용하기
브런치를 읽다 보면 누구나 관심 가는 주제의 글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육아'와 관련된 글이 눈에 많이 띌 것이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다이어트' 관련 글을 많이 읽고 싶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달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라는 글이 조회 수 104,698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글 제목을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하니, "아, 이 글이 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알겠다", "소재가 대박이네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글을 쓸 당시에는 그저 재미로 쓴 글이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배달음식', '살이 찌는 이유'라는 누구나 관심 있을 법한 소재가 큰 몫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일상에서 관심 있는 소재, 또는 주변 사람이 관심 있어하는 소재를 글감으로 활용한다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요?
3.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글
누군가의 흥미를 끄는 글은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소재입니다. 에디터의 입장에서도 '이 글 꽤나 흥미로운데?'라는 반응이 들면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관심 있을 법한 소재이기 때문에 메인 글로 선정할 확률도 높지 않을까요. 이번에 쓴 글인 <애플 에어팟이 흰 색인 이유는 무엇일까?>를 포함하여 <더 빨리 수술할 걸 그랬다,>, <인생은 장비 빨이다>, <식빵 가게 사장님은 한 달에 얼마를 버는 걸까?>등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많은 관심을 끈 글입니다. 제목과 섬네일에 '궁금증'을 담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글을 읽게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브런치 에디터의 선택을 받는 글쓰기 방법 3가지에 관해 얘기해봤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22시 32분 59초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기 시작하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자정이 되자마자 "Happy Christmas"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해요.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