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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Mar 04. 2021

글쓰기가 싫을 때 해볼 만한 3가지 아이디어

글쓰기에 슬럼프가 찾아올 때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

글쓰기가 싫을 때 해 볼 만한 아이디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특히나 글쓰기가 싫은 날입니다. 그래서 어제 썼던 글에서 나온 내용인 <음성 텍스트 변환 기능>을 이용하여 침대에 누워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만히 누워서 생각해 보니 '글쓰기가 싫을 때 해볼 만한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가라 할지라도 글을 쓰기 싫은 날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0일 이상 매일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어느 정도 습관이 되고 이전보다는 덜 힘들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글을 쓴 날들 중 절반 이상은 글을 쓰기 싫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매일 좋을 수는 없다고 하잖아요. 글쓰기도 그러한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글을 쓰기 싫은 날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글쓰기가 싫을 때 해볼 만한 3가지 아이디어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책 읽기

첫 번째 아이디어는 예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책을 읽고 떠오른 아이디어를 통해 글을 쓰곤 합니다. 보통은 서평을 쓰는 게 일반적이죠. 책을 읽다 보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개념을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되면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는 곧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것이겠죠. 이렇게 되면 기존에 가진 생각들과 새로 얻은 개념이 결합되어 완전히 색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꼭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책 읽기는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이라 하더라도, 책을 읽다 보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오늘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겪었던 경험인데, 그 경험에서 얻은 결과물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아하!" 또는 "유레카!"라고 불리는 통찰의 순간이 나타나곤 합니다. 언젠가 겪었던 결과에 대한 이유를 책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이죠. 이렇게 될 경우 떠오른 소재를 글감으로 활용하면 자신만의 흥미로운 글이 나오게 됩니다.


둘째, 일단 멈추고 다른 일해보기

꼭 책 읽기가 아니더라도 뭐든지 일단 시도하다 보면 거기에서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일단 멈추고 다른 행위들을 하곤 합니다. 가령 산책을 하거나, 달리기, 넷플릭스 보기, 쇼핑하기, 누워서 멍 때리기,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 웹 서핑하기, 다른 사람 글 읽기, 웹툰 보기, 유튜브 시청, 팔 굽혀 펴기, 전화하기, 일하기, 명상하기, 설거지, 집안일하기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일단 멈추라는 것입니다. 집중이 잘되지 않을 때는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컨디션이 좋지 않고 잠이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면 휴식을 취하고 잠시 산책이 필요하면 산책을 하는 것이 좋겠죠. 몸과 두뇌에 휴식 시간을 안겨주면 더 좋은 글이 나오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요.


셋째, 관심사가 같은 사람에게 피드백받기

글쓰기가 싫다는 건 단순히 쓰기 싫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글 쓰는 게 부담스럽거나, 어렵게 느껴지거나, 어떤 글을 써야 될지 모르겠거나, 아니면 사람들에게 더 좋은 글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이 길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동료나 친구, 멘토에게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 주고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먼저 자신이 오늘은 "왜" 글쓰기가 싫은지를 적어보고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그렇게 되면 상대방과 이야기할 내용이 더 많아지고, 지금의 상태에 대한 인지가 명확해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보다 글쓰기 경험이 더 많은 사람이나 멘토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입니다. 글을 오래 써 온 사람들은 누구나 글을 쓰기 싫은 상황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먼저 경험해본 사람들의 조언은 지금의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글쓰기가 싫을 때 해볼 만한 아이디어 3가지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글이 쓰기 싫은 날이라 책도 읽어보고, 이리저리 다른 일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쓴 글의 주제가 생각이 났네요. 여러분은 글을 쓰기 싫을 때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시나요? 여러분만의 극복 방법도 무지 궁금합니다. 자신만의 글쓰기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드라마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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