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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Jan 17. 2021

빠르게 벗어나면 좋은 숙면에 방해되는 습관 1가지

일어난 직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는 아침 1시간에 무얼 하느냐에 따라서 하루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가 얼마나 활기 차질지가 달라집니다. 즉, 일어난 직후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매일 1시간씩 긍정 확언, 감사 일기 쓰기, 명상, 시각화 등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서 주의해야 할 것부터 피해가 보는 건 어떨까요.


일어난 직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입니다. 일어난 직후, 여러분의 머리말에 스마트폰이 있다면 알람을 바로 끄고 다시 자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어떻게 간신히 일어났다고 해도 반쯤 뜬 눈으로 쓸모없는 뉴스나 문자 등을 확인하며 어영부영 10분 이상을 보내게 됩니다. 결국 흐리고 무딘 의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촉박하게 출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일이 꼬이거나 하루의 밀도가 급격히 낮아지죠.


개인적으로도 대부분의 시간을 위와 같이 보냈습니다. 자기 전 스마트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습관이었고, 웹툰이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 되는 상황도 있었죠. 꼭 새벽까지 휴대폰으로 뭔가를 하지 않더라도 자기 전에 폰을 보는 습관은 누운 뒤 바로 수면에 들지 못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효과적인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의 저자 지이는 다음과 같은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1. 알람시계를 활용한다.
2.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잔다.
3. 기상 시간 전까지 스마트폰을 잠가둔다.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p54>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기상 알람을 맞춰두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침실 바로 옆에 스마트폰을 두고 잠을 잤는데, 카톡이나 메시지 알림이 울릴 때면 궁금해서 바로 잠들 수가 없겠더라고요. 꼭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지금 꼭 확인해야 하는 문자일까?", "어떤 연락이 온 거지?", "내일 확인해도 되는데 궁금하다..."라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에 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잠자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의 알림을 모두 꺼짐 상태로 바꿨습니다. '방해 금지 모드'를 활용하기도 했죠. 그랬더니 원치 않는 알림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가 되는 일은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위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예 스마트폰을 거실이나 작업실에 두고 잠을 자보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새벽 5시 기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었습니다. 원래라면 알람을 듣고 1분 안에 바로 끄고 다시 잠들었어야 하는데, 휴대폰을 멀리 두고 자니 시끄러운 알람을 끄기 위해서라도 몸을 일으키고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몸을 움직이니 어느 정도 잠이 깨서 평소에는 다시 잠드는 패턴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패턴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책의 저자 지이가 제공한 3가지 솔루션은 평범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해보고 큰 효과를 본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와닿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진부한 이야기가 가장 강력할 때도 있더라고요. 하루를 더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라면, 게으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라면 위 세 가지는 권장 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고 합니다. 작가 지이는 스마트폰을 한순간도 몸에서 뗄 수 없는 직업이 아닌 이상 꼭 지켜달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어난 직후엔 생산적인 일을 한다"라는 말을 추가로 전했습니다.

미 해군 대장 윌리엄 맥레이븐의 '이불부터 개라'라는 유명한 연설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이 연설에 감명을 받아 매일 아침 첫 일과로 이불 개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반듯하게 잘 접힌 이불을 보며 뭔가 했다는 기분으로 시작하는 하루와, 몸만 겨우 빠져나온 채 번데기 같은 이불을 뒤로 남겨두고 허둥지둥 시작하는 하루는 천양지차였습니다. 일단 아침을 시작하는 기분과 자신감부터가 달라지고, 이불 개기라는 작은 행위가 또 다른 일들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첫 번째 도미노가 되어줬습니다.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p55>

마찬가지로, 이불 개기처럼 뭔가 생산적인 일로 하루를 시작해봅시다. 여기에 해당되는 일과는 '하기 귀찮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쉽고, '뭔가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유익한 일이어도 우리는 귀찮으면 하루하다 말기 때문입니다. 작가 지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일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에서 한 개만 해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여러 개 해도 좋습니다.

- 테이프 클리너로 바닥+침구 청소
- 책상 위 정리
- 오늘 계획 확인
- 환기시키기+바깥공기 쐬기
- 스트레칭/맨손체조
- 짧은 명상
- 차/커피 마시기

여기서 포인트는 아주 사소하고 쉬우며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불 개기'와 같이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으면서도 즉각적으로,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면 좋은 거겠죠. 짧은 명상이라면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고양이 사료 주기', '물 한 잔 마시기', '책 아무거나 집어서 한 줄 읽기', '1분 스트레칭'등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행동을 루틴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게으름을 탈출하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갈 때 점점 더 부지런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두고 실천해보도록 합시다. 생산적인 일로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좋다는 사실도 말이죠.


참고 도서: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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