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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Feb 16. 2021

넷플릭스, 페이스북, 우버, 알리바바의 공통점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 <레버리지>

넷플릭스, 페이스북, 우버, 알리바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대기업들의 공통점은 실체가 없어도 가능한 비즈니스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우버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실체가 없는 소셜 플랫폼 업체들이 수십억 원에 상장되는 시대다. 트위터는 수익 모델 없이도 142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페이스북은 플랫폼에 광고를 게시하기도 전인 2012년에 이미 시가총액이 1,040억 달러에 달했다. 십 대 청년들이 기숙사에서 설립한 이 회사는 '미래의 판매'를 수천억 달러에 팔았다.


이 외에도 프로그래머들과 해커들이 새로운 재벌로 등장했다. 누구든지 특별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끌어들일 수 있다. 사회는 이제 공유 도메인 안에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과학 기술은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실제로 과학은 우리의 생각을 읽고, 우리가 원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들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가령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과 넷플릭스 추천 영상과 같이 우리를 중독에 빠지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간격은 점점 커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 시대를 수용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전 방식에서도 배울 점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현대 과학 기술로 더 효율적이고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게 아닐까.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직장 내 상사가 "너무 엑셀에만 의존하면 좋지 않으니 수작업(계산기)으로 일을 처리하라"라고 했다는 사연이 떠오르기도 한다. 엑셀로 일을 처리하는 게 오류가 날 확률도 줄어들고, 소요되는 시간을 수십, 수백 배 아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새로운 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현대 과학 기술을 레버리지 하는 건 어떨까. 레버리지는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현대 과학기술로부터 최대의 이익을 얻는 방법이고, 삶과 비즈니스를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방법이며,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모든 것을 아웃 소싱하고,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방법이다.


과거 블록체인 기술, 홍채인식 기술, 라식 수술, 백신 접종이 익숙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처음 접하는 생소한 것, 명확한 결과물이 없었기에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느꼈다. 하지만 현재는 홍채 인식 기술이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lot)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결과가 명확한 백신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이 많다.


실체가 없어도 레버리지가 가능하다는 것, 새로운 것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것, 현대 과학 기술을 비롯한 무엇이든 '레버리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고 현실에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다면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기가 보다 수월할 것이다.


참고 도서: 레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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