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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Feb 18. 2021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찾아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방법

질문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집단 지성의 힘 x 레버리지>

혼자 오랫동안 고민해도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집단 지성의 힘'을 사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집단 지성이란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 간의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이 만들어내는 결과물, 집합적 행위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집단 지성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는 지인 중 한 분은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분의 능력이자 장점은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최근 질문을 예로 들면 유튜브 채널을 새로 운영하려고 주제를 잡고, 콘셉트를 잡은 뒤에 '채널명'을 만들려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 과정에서 나온 질문은 "해당 주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건데, 어떤 채널명이 좋을까?"였다.


질문을 많이 하는 지인답게 해당 고민을 나에게도 물어보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지인들이 모인 단톡방에도 물어보고, 비즈니스 관련 오픈 채팅방에도 채널명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즉, 집단 지성의 힘을 이용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레버리지 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집단 지성을 활용하니, 혼자 고민했을 때는 6개였던 채널명이 30~40개로 늘어났다. 결국 지인은 집단 지성의 힘을 활용해 만족할만한 채널명을 얻게 되었다.


집단 지성을 활용하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면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소의 인풋으로 최대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레버리지'의 개념과도 연결된다. 개인적으로도 일을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나 고민이 있을 때 집단 지성의 힘을 활용하고는 한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고민과 관련된 오픈 채팅방을 활용할 수도 있고, 주제와 관련 있는 지인이나 앞서 고민에 관한 경험을 해본 사람에게 질문을 해볼 수도 있다.


만약 블로그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블로그를 시작한 지 1~3개월이 지난 사람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블로그 오픈 채팅방을 예로 들면, 블로그를 1년에서 5년 정도 운영한 사람부터 10년 이상 운영한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을 대부분 얻을 수 있다. 꼭 오픈 채팅방이 아니더라도 크몽이나 탈잉에서 1:1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답을 얻을 수도 있으며, 지식인, 전화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집단 지성의 힘을 사용하기 전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질문하기 전에 미리 그것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시도해보지 않고 먼저 질문부터 던진다면, 이러한 질문에 상대방이 지쳐서 나중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 시간이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먼저 여러 번 시도해보고 안 되면 질문하는 것을 기본 베이스로 둔다면 자신의 실력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질문의 퀄리티 또한 높아져 더 좋은 답변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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