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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Mar 11. 2021

독서를 인생에 적용하니 생긴 놀라운 변화

원씽 x 몰입 x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책을 읽다 보면 통찰의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답을 얻게 되거나, 최근 고민 중이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추가로 다른 책에서 보았던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어, 이거 원씽에서 본 내용인데?", "습관과 관련된 책들은 공통점이 많네"라면서 신기해하기도 하죠.



최근에는 여러 책들의 내용을 결합하여 현실에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원씽>에서 추출한 정수인 '단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를 일에 적용했습니다. 일을 할 때 여러 가지 목표가 아닌, 단 한 가지의 목표를 세우니 집중해야 할 부분이 명확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최근 읽고 있는 책인 <몰입>에서 얻은 정수인 'Slow Thinking', '뇌파 사용법'을 통해 단 한 가지의 일에만 생각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Slow Thinking

아직까지 알파파와 세타파 상태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지만, Slow Thinking을 통해 천천히 생각하기를 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일을 할 때나 TV를 볼 때, 기록하며 생각할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록하지 않으면 잊힌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낼 때는 대부분 기록과 병행했습니다. 하지만 <몰입>을 읽고 기록은 잠시 내려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한 가지 주제만을 생각하게 되었죠. 그랬더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기록할 때와는 또 다른 생각의 확장이 일어나더라고요. 약간의 '몰입' 상태를 경험하고 나니, 중요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때는 '딱 한 가지 생각'에만 계속해서 몰두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효율은 어마어마하다는 것도요.



뇌파의 기준으로 보자면 노트에 필기를 할 때는 알파파의 패스트(fast) 상태가 아닐까 해요. 깊은 생각(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알파파의 슬로 단계와 세타파 단계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기록하는 행위는 뇌파의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생각과 기록을 동시에 한 과거의 행위가 더 깊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죠. 이러한 사실은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는 모두 새로운 지식을 얻은 덕분입니다.



열망과 믿음의 중요성

그리고 요즘 들어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에 나온 '열망'과 '믿음'의 중요성이 더욱 와 닿더라고요. 사실 예전에는 "믿음이 결과를 만드는 데 크게 중요할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 경험이 많아질수록, 다양한 자기 계발서를 접할수록 믿음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이란 단순히 무언가를 믿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기 암시'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책의 저자 나폴레온 힐은 자기 암시를 통해 잠재의식을 '속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잠재의식에 확실한 아이디어를 심어주면, 잠재의식이 그 아이디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어떠한 사실에 대해 믿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가령 <5년 안에 10억 벌기>라는 목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 A와 B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A는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10억을 벌 수 있을 거야"라고 자기 암시를 합니다. B는 "10억은 너무 큰돈이야", "내 힘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어"라고 자기 암시를 합니다.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A의 경우는 10억을 벌기 위해 어떻게든 다양한 시도를 해보겠지만, B는 애초부터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강렬한 믿음을 오래 지속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건 계속된 자기 암시로 잠재의식을 확실히 사로잡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잠재의식은 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잠재의식에 메시지를 보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저번에 그게 먹힐까"하는 의구심이 달라붙어 있다면 잠재의식은 그 의심도 함께 받아들입니다. 서로를 무효화하는 메시지들을 함께 보내는 셈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을 가지고 실행하라는 말이 중요한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단하지 않으며, 투입되는 정보가 지닌 힘, 그러니까 그 생각이 얼마나 감정적이냐에 따라 반응합니다.



행동의 출발점

믿음은 자기 암시를 통해 행동을 끌어내는 출발점입니다. 무한 지성의 힘을 끌어내고 사용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반복하면, 그 말이 참이던 거짓이든 믿게 됩니다. 거짓말을 거듭하다 보면 마침내는 그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믿게 됩니다. 어떤 생각이 정신을 온통 차지하면 그 생각대로 됩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생각은 연민이나 기타 감정과 결합될 때, 동기를 유발해 행동을 지시하고 다스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단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 "Slow Thinking", "뇌파 사용법", "믿음과 열망의 중요성"을 실제로 적용한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책을 읽고 그 당시에만 "와~ 대박이다. 나도 따라 해 봐야겠다"라고 감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사례는 많지 않죠. 직접 행동하고 꾸준히 실행하는 사례는 더더욱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이 담긴 문장과 결과물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요. 앞으로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닌 행동에 옮기고 실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책을 통해서 단 하나의 배울 점이라도 얻었다면 지금 바로 실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머릿속으로 알고만 있을 때보다 더 나아간 새로운 영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도서: 원씽, 몰입,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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