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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Mar 12. 2021

답답한 감정을 해결하는 1가지 방법

가슴이 답답하고 울분이 느껴질 때, <Why?>에 집중하라!

가슴이 답답하고 하루 종일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화시키는 사람도 있고, 30분 러닝을 통해 생각을 잠시 멈추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가 자신만의 답답함 극복 방법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계속해서 답답함을 느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Why?'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답답함을 느낄 때는 명상을 할 수도 있고, 달리기를 할 수도, 넷플릭스를 하루 종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하나의 방편에 불과합니다. 일시적으로 상황이 해결된 뒤에는 어느 순간 또다시 답답함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갑작스러운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러한 이유에 대해선 자신이 그 답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령, 상사에게 보고해야 될 내용이 있는데 계속된 고민으로 말하지 못하고 있을 때, 최근 들어 결정할 일들이 많아져서 머릿속이 복잡할 때, 다음 달에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내용에 관한 답을 찾지 못할 때와 같은 사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꼭 1가지 이유가 아니더라도 복합적인 것들이 쌓여서 '답답함'으로 표출된 것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Why?'에 대한 이유를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예시 중 <상사에게 보고해야 될 내용이 있는데 계속된 고민으로 말하지 못하고 있을 때>가 답답함의 이유인 경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사에게 말을 건네야만 합니다. 이것이 답답함의 이유가 맞다면, 그리고 이유에 대한 답을 알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조금은 마음이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명확해진 이유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으로 답답함을 없앨 수 있습니다.



고민에 대한 이유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보고해야 될 내용이 아주 중차대한 일이거나, 일을 잘 마무리하지 못해 쓴소리를 들어야만 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하든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일이라면, 빠르게 전달한 뒤 그다음의 일을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일단 부딪혀보면 의외로 일이 잘 풀릴 수도 있고, 상사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별말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걱정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아이러니함이 인생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게 아닐까요.



자신이 느끼는 답답함의 감정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또는 추정되는 이유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면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답답함이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했던 무의식적인 부분이 '답답함'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죠.



살다 보면 답답함을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다가올 미래가 불투명해서, 당장 다음 주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계획했던 일이 틀어져서, 원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인간관계가 어려워서. 정말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이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를 의식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가슴속에 쌓인 울분이 조금은 누그러들지 않을까요. 만약 원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는다면 지금의 그 감정이 내일은 순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그 상황을 인정하고 마주 본다면 답은 분명 찾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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