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문장이었지만 임팩트는 강렬했습니다. 사실 매일 글 쓰는 행위를 단순히 '글쓰기'로 생각했지 '콘텐츠'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한창 책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를 읽었을 때는 '콘텐츠'와 관련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있죠. 저에게는 시간이 독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무뎌졌고, 언젠가부터 관련된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그저 글을 쓰는 그 자체에 집중했을 뿐입니다.
꾸준함에 권태가 오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더 잘하려고 고민하지 않고, '의미'를 잃어 방황하는 시기가 왔기 때문이죠. 물론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다가오는 거겠지만 이번에는 위와 같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 하나가 글쓰기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꿨습니다. 제가 콘텐츠를 쓰는 이유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 잘 살기 위해서 성장하기 위해서 현재의 나를 기록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신 "글쓰기는 모든 것의 원천이다"라는 문장을 중하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쓰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생각하여 글쓰기를 디폴트 값으로 잡고 매일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매일 쓰다 보니 확실히 글쓰기 실력이 조금씩 성장하는 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답변에 귀한 질문을 주신 분께서는 "오우 대박.. 글쓰기와 일체 된 삶을 살고 계시군요! 멋져요..!!"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사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수익화'를 이루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더욱 글을 쓰고, 연구하고, 많이 읽고, 꾸준함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의 내면에 더 솔직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질문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있죠. 귀중한 질문을 전해주신 <창디>님께 이 글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창디님의 진솔함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콘텐츠를 통해 '재미+수익화'를 꿈꾸신다는 창디님, 이왕 세속적인 거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창디님을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