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인생의 마지막회 'La Fine' 2016.3.6.
강촌은 통기타를 들고 친구들과 MT 갔던 곳이다.
그곳이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라피네 식구들을 끌고 갈 구실을 만들기 위해 번개 이름을 '응답하라 1995'로 정했었다.
그런데 한주 두 주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다 보니 겸둥이 판관이의 생일과 겹쳐져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당연히 강촌의 추억을 던져버리고 판관이의 생일 여행으로 테마를 바꾸고 재간둥이 판관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며 달렸다.
코스 답사를 안 하고 온 우리를 놀리기라도 하듯 깨길고개는 말도 안 되는 경사와 노면으로 맞이해 주었지만, 이 것도 추억이라며 즐겁게 함께 해 주는 라피네 사장님들에게 참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