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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일 Oct 31. 2017

용문단풍여행

2017.10.29.일.SNAPRIDE.











단풍여행이란 참으로 귀찮은 전염병이다.

집에 누워 화면으로 보는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


...라고 생각하지만 매주 단풍을 보러 나가고 있다.











용문역 인근에서 출발하고 홍천강을 따라 도는 여행길을 떠났다.











늘 그렇지만 느리다.

80킬로미터가 안 되는 코스를 해가 질 때까지 탔다.











좋은 사진과 영상을 건졌으니 성공이다.






















4배속 촬영 위주의 영상을 만들었다.


아마추어가 만들 수 있는 영상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욕심이 크다 보니 가끔 무리를 하게 된다.


지난 영상을 오랜 시간 공부하며 열심히 만들었던지라..

한동안 후기영상을 안 만들었다.


힘 빼고 만들었다. 

모두 좋아해 주니 고맙다.
































출발












간돌이가 늙고 지쳐가는 형을 모시러 와 주었다.

고맙다.











내 차보다 두배는 커보이는 차를 탄다.
간돌이다.











#부안보건지소











이 일대를 돌 때 자주 이용하는 곳.

화장실 사용 불가.

하지만 특유의 분위기를 버릴 수 없다.











쿤이다. 일신상의 이유로 원래 슬퍼보이던 눈이 더 슬퍼보인다.
애잔 +20 상승하였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잤는지 사진을 찍어도 멋 있지 않고 측은하기만 하다.
언니. 오늘 화장 잘 먹었네욤.
요즘 손에 부쩍 자신감이 생긴 미래.
얘는 계속 애잔하는 중.
밝은 미래.
감사하는 봉산











이래저래 늦게 오는 가족들을 버리고 출발.


곧 단풍여행 명소에 도착했다.











#밭배고개











서울 인근에서 가장 좋아하는 숲길 중 한 곳.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낸다.











산을 오르다보면 꼭 한명씩 발견된다는 노상방뇨족.












밭배고개 정상은 낙엽 천지였다.

낙엽을 줍줍 해서는 서로 던져주고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나뭇잎을 찍었는데 간돌이가 같이 찍혔다.













근래 본 가장 밝은 미소.












그리고 하산.






















먼저 내려간 가족들이 멈춰 서 있다.











#메이플하우스











이후 확인해 보니 어디에는 메이폴하우스, 여기에는 메이플하우스라고 쓰여 있다.

통일하기 힘든 사정이 있을 것이다.


이름처럼 가을에 어울리는 펜션이었다.

계절이 다 가기 전 하루쯤 쉬어가고 싶다.











새로 산 렌즈의 위력을 확인하는 사진. 봉산이의 옷과 단풍잎 보케가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커플샷 두 장 중 한 장은 봉산이 잘 나오고 한 장은 미래가 잘 나왔다. 봉산의 인스타엔 미래가 잘 나온 사진이 게시되어 있다.











#백양치











깔끔한 도로가 나 있는 곳.

단풍놀이하기 좋다.


이름을 자꾸 까먹는다.

백양치. 백양치. 백양치...






















다운힐.











렌즈를 슈퍼줌에서 표준줌으로 바꾼 후 먼 곳의 피사체를 찍기가 어려워 졌지만 크랍으로 쓸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밥 먹으러 달린다.





















#수정닭갈비












봉산이의 추천 장소.

사장님의 주관이 뚜렷한 곳.

맛없을 수 없는 곳.





















잘 먹었으니 다시 출발.










희생양 발견
어..
혜진아












노르웨이의숲으로 이동.






















#노르웨이의 숲











맞다.

하루키의 노르웨이의숲.

실내 한편 위쪽 선반에 '상실의 시대'가 놓여있다.


노르웨이의 숲 블랜딩 커피를 마셨다.





















#비솔고개 넘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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