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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일 Nov 10. 2017

춘장대역여행

2017.11.04.토.SNAPRIDE.












주산면 인근의 벚꽃길이 좋다는 정보를 듣고

봄부터 계획되었던 여행이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져 늦가을이 되어서야 다녀왔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단풍여행지를 피한다는 생각으로 이 곳으로 정했고,

딱 그대로 사람도 차도 적은 멋진 길을 즐겁게 즐기고 왔다.


취향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 모임이라,

분위기와 눈치만으로 속도조절을 하고, 함께 즐기고, 사진 찍고,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


우리 싸우지 말고 내년 봄에 꼭 다시 가자.






















영상











영상에 사용할 거리를 그리 많이 찍어오지 못했다.

일몰까지 남은 시간과 거리를 감안했을 때 평소 속도와 쉬는 시간대로 진행하면 늦을 것 같아 빠른 템포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부사방조제  인근에서 얻어걸린 컷과, 일몰 때 빡군의 좋은 연기로 찍게 된 컷이 

전체 영상을 살렸다.































사진











사진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카메라가 좋아질 때마다 듣는 칭찬이다.

큰일이다.

이제 더 비싼 사진기와 렌즈도 없다.











#집합






















#출발






















#합류






















#재출발











좋은 카메라와 렌즈는 남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사생활 유출녀의 사진을 찍어준다.












#준비






















#출발











빡군은 넘어지고 있는건가.












#식사






















#주산벚꽃길










우리 내년 봄까지 싸우지 말고 꼭 같이 오자.






















#보령호











사람도 차도 적어서 좋았다.

빡군이 청풍호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했다.

동감한다.











평지 바람막이요정 윤수는 업힐에서도 요정이 되어준다.












보령호는 올라가는 길도 좋았지만,

남서방향으로 내려오는 좁은 길이 더 좋았다.

차도 적고 길도 예뻤다.





















#마을길






















#웅천역 기찻길






















#갈대길






















#춘장대역










올 여름을 마지막으로 그 임무를 다 하고 쉬고 있는 춘장대역.

폐역만의 쓸쓸함이 가져다 주는 매력에 빠진다.

사라지지 않고 앞으로도 여행자의 쉴 곳이 되어주길 바란다.






















#띠섬목해변











긴 시간 머물지 못했지만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왕입니다요.












#비인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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