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져니 Jan 22. 2018

#1 나는 (잡) 생각이 많다

그 누가 화장실을 해우소라고 했는가



나는 별의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줄줄이 사탕처럼 달랑달랑 거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생각할 소재가 없는 날에는  쓸모없는 미래 걱정까지도 만들어내서 생각하고는 한다. (나름의 사전 준비 겸 다가올 충격을 대비한 현명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은 미래에 일어날 일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걱정을 하는 것은 다가오지 않을 상황을 가정하여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는 일이 되겠다.

오늘은 일이 너무 바쁜 하루였다. 그래서 아무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집에 와서 돌이켜보니 아무 생각 안 하고 지나간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그런 하루가 있어서 '재충전; 내일 할 생각을 위한'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ps: 샤워하면서 하는 생각은 가볍고 산뜻하게 해결되고는 한다. 나만의 해우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