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함께하는 인문학 캠프
아직도 소설을 읽는 이유 (박혜진. 문학평론가, 민음사 편집부장)
소설을 읽으며 우리 내면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설을 읽고 문학적 사고를 즐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생길까. 그 차이는 우리의 일과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 소설을 잘 읽는 사람은 사람도 잘 읽는다. 사람을 잘 읽으면 세상을 잘 읽고, 그때의 독해력은 그가 어떤 일을 하는 더 높은 성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요즘 인기 있는 소설을 중심으로 아직도 소설 읽는 이유, 문학의 쓸모를 들여다본다.
매너의 역사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
인류는 왜 매너와 에티켓을 발명했는가? 이 강의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관념적 질서의 예의가 아닌 구체적 행동지침의 변천사를 흥미롭게 다룬다. 테이블 매너·투우자·시립런던·콜로니얼니스·에티켓으로의 변화하는 각 시대별 매너의 이상을 살펴보는 동시에 오늘날에도 유용한 매너의 역할과 가치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려 한다.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 무엇을 배워야 하나? (김남주.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
우리는 이제 AI와의 경쟁이 아니라,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에서 AI는 이미 인간을 능가했으며, 그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AI가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이며, 인간은 어떤 능력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까? 이 강연은 ‘AI가 잘하는 일’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고, 기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의미와 가치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이유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