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선택4(소망감) 이득보다 욕구에 집중하기
그렇게 서울권 야간제 교육대학원 상담교육전공이 합격하게 되었다. 이 대학원은 4번째 대학원 입시만에 이루어낸 결과였다. 면접에서도 당연히 그 교육대학원에서도 전문상담교사2급 자격증을 딸 수 있음에도 왜 옮기려고 하는지 물어보았고, 나 또한 일과 병행하고자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었다.
그러나 합격하고 난 다음에도 대학원을 옮기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간 들었던 과목, 교육봉사 활동 불인정과 학비가 적어도 두 배 이상 비싸지는 것과 직전에 받았던 성적 장학금을 놓아야했기 때문이었다. 엑셀로 학비, 거리, 인정과목, 인프라 등의 손익을 찬찬히 따졌다. 옮기지 않는 것에 대한 이득이 옮겼을 때의 이득보다 한 개 더 많았다.
그 과정에서도 인간 심리에 대해서 분석하시는 박사학위가 있으신 유명 유튜버께 개인상담도 받았다.
그 분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좋은 것을 손에 쥐고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 항상 최선을 알고도 차선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서 더 어려운 것을 도전하지 않았을 때, 좀 더 안정적으로 선택하여 성공하였을 때 칭찬 및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러한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옮기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그 전 대학은 논문을 안 쓰고 졸업하는 분위기였던 것도 한 몫 했었던 것 같다(물론 쓴 다고 했으면, 안된다고 딱 잘라 거절하진 않았을테지만 말이다). 옮긴 대학원에서는 논문을 쓰는 것을 교수님들이 꺼려하지 않는 것 같아 선택하기도 했었다.
또 다른 대학원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면서 다른 교육대학원에서 1년 다녔다는 것을 굳이 숨기지는 않았다. 학점도 일부 인정 받아서 들어야 하는 학점도 줄어들었다. 교생실습도 무사히 마쳤다. 소속감에 대한 이슈는 학교에 자주 가는 것으로, 그리고 생각보다 활발했던 개강 및 종강 총회, 각종 행사 등으로 약간의 해소가 되는 듯했다.
그러면서 상담이나 교육에 관련한 직접적인 경험을 하고자 가족센터 학습정서지원활동, 전부터 해왔던 Wee센터 인턴활동을 하면서, 학교로 좀 더 가까이 가보고자 교육청 학습상담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 동창을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