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선을 다한다. 뭐라도 한다. 온 힘을 다해 살아간다. 넘어지고, 다쳐도 다시 일어나 힘내본다. 종종 너무나 지쳐 '점술'에 의존하여 한 해를 대비하기도 한다. 도시인이 그렇듯 농업인들도 마찬가지일터이다. 정성껏 가꾼 작물이 예기치 못한 재해와 병충해로 인해 망친다면 얼마나 속상할까? 그런 속상한 마음을 위로하듯 봄이 되면 한 해의 풍년을 알려주는 나무가 있다고 하던데..
꽃이 평년보다 일찍 피거나 많이 피면 그해는 풍년이 든다는 뜻에서 '풍년화'라는 이름이 붙은 낙엽 관목이다. 일본 원산으로 일본 산지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 처음으로 도입되어 당시 임업시험장 내 수목원에 식재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은 중부 이남지역에 공원과 정원에 조경수로 식재된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을 띠며 만개한 꽃이 풍성하게 보여 풍년을 상징한다. 잎은 찌그러진 마름모꼴 타원형이다.
정원가에게 있어 '풍년화'는 관리가 까다롭지 않다.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여타 다른 관목과 비슷하게 배수가 잘 되고 충분한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잘 자란다. 특별한 병충해 문제도 없다.
추신.
풍년화 꽃이 만개해 올해 우리 농가의 풍년을 기도합니다.
자료출처
https://species.nibr.go.kr/species/speciesDetail.do?ktsn=120000060420#;
https://treeworld.co.kr/a01_01_02/28315
https://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