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무에 드릴질 하고 제초제인 '근사미' 넣거나 환상박피 한다며 수피를 죄다 벗겨내고 소금을 뿌려 고사를 지내도 소용없습니다. 설령 성공하더라도 양심은 속이지 못하겠지요.
(2) 활엽수는 뿌리째 죽지 않는 이상 수없는 맹아가 튀어나와 1~2년이면 구미호 꼬리처럼 새순이 올라옵니다. 이 특성을 이용한 '맹아림(萌芽林)'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3) 그 많은 노력을 해서 나무를 죽였다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어떻게 없애실 건가요?
(4) 정당한 사유로 나무를 제거해야 한다면 해당 지역 녹지과나 산림조합에 문의를 해보는 게 낫습니다.
사유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국유지나 공유지에서 이러한 행위를 해선 안됩니다. 무슨 이해관계가 있건 경제적 이득을 가져오건 그런 행위는 하지 마세요. 도심 속 나무라면 더욱이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로수를 임의로 고사시키거나 베어내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