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방향을 따라 벌채하기

내가 뜻한 방향으로 잘 넘어졌으면.

by 정원가 김정두

목재를 생산하는 외국 다큐멘터리를 보면 굵고 길게 직선으로 쭉 뻗어 자란 나무를 평지에서 벌채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산림지형은 경사가 가파르고 곧게 뻗은 나무를 찾기 어렵다. 등산을 가거나 트래킹을 가서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울어진 나무를 수확하는 일은 정말 까다롭다. 나무 무게중심을 파악하고 벌채 시 장애가 될만한 물체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나무줄기에 발생하고 있는 압력부와 장력부도 파악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기울어진 나무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노치를 만들고 뒤에서 펠링 컷을 한다고 가정하면 파괴층이 온전히 만들어지기 이전에 나무가 쓰러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글에서 알아봤던 ‘바버 체어‘ 현상이 발생하거나 나무줄기가 격렬하게 찢어져 뒤로 튀어나가 근로자에게 심각한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심지어 목재수확에 실패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심하게 쪼개진 목재는 경제적 가치가 없다. 그러므로 근로자 안전이 보장된 채로 나무줄기의 쪼개짐 없이 목재를 수확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반적인 기울기를 가진 나무를 제거하는 방법

세이프 코너 방식(Safe corner)을 이용하여 정확한 모서리에 목재를 남기고 마무리한다.

왼쪽으로 기울어져있고 빨간 화살표는 압력부를 파란 화살표는 장력부를 뜻한다.

(1) 벌도 방향에 맞게 노치를 만들고 일정 두께를 가진 파괴층을 만들 수 있게 찔러베기를 통해 벌채목 직경 60%를 자른다.


(2) 찔러베기를 통해 일정한 두께를 가진 파괴층을 만들고 반대로 회전하는 톱날을 이용해 목재가 약 5cm 남을 때까지 수평으로 자른다.


(3) 약 5cm 목재를 남기도록 한다.


(4) 남은 목재 모서리를 뒤에서 정확하게 수평으로 자른다.


자료 출처

https://chainsawacademy.husqvarna.com/felling-along-the-l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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