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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하 Jun 16. 2022

공감과 이해

마음으로, 머리에서

그래, 그렇지.

힘들었겠다.

나도 그랬을 걸.

누구나 그때는 그럴 거야.

이해할 것 같아.

느낌 알 것 같아.

느낌적인 느낌.

느낌 아니까.

알지  알지.



요즘은 마음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그런 게 어딘가로 떠났을까?

공감이 어떤 건지, 어떻게 하는 것이 공감인지.

설명과 설득, 이해를 시키려고 하는 것이 다반사다.


내 생각이 같이 공유되기를 상대방에게 은연중에 강요한다.

아예 표시를 내기도 한다.


머리를 끄덕이는 것, 부드러운 표정으로 가까이 다가앉는 것, 그러면 공감이 될까?


입에서 나오는 말과 머리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면  어찌할까?


벌써 꼰대가 되었다.

나이가 많다느니, 더 잘 안다느니, 해봤다느니..

머릿속에 가득 찬 주관적임이 몸짓과 표정과 말투로 튀어나온다.


인생의 새로운 서막인 꼰대 인생이 시작되고 있다.


너무 이르다.





#일상 #공감 #이해 #꼰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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