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산적독서가 Jun 22. 2021

주식시장의 주도주 그룹

시대별 주도 섹터 변화

오래전부터 국제 경제 여건과 정부의 주력 산업 지원책 등에 따라 크게 성장하는 산업들이 있었고, 이에 속하는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장세를 주도곤 하였다.


증시를 이끌었던 산업 그룹들과 유행했던 용어들을 알아다.


정부의 수출 장려정책에 라 수출신용장만 받으면 저리로 대출해 주던 시절이 있었다.  무역금융이라고 하는 것이다. 신용장을 담보로 한 정책자금 대출이었다.  이 대출의 이자율이 10% 선고 정기예금 이자율이 15%였으니 대출받아서 예금하면 마진이 발생하다.
​그러니까 이제 막 은행에 온라인이 도입되었고, 증권시장에서는 직원이 장내방송으로 불러주는 주가를 칠판에 적어 넣던 시절, 1980년대 초 얘기다.

그 당시 트로이카주라는 주도주군이 있었으니
증권(금융), 건설, 무역주였다.

한참을 지난 후,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로 인한 주가 폭락 시기도 지나가고 중국 경기 호황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호황을 구가하던
2004-2007년에는 신트로이카주라고 하여
조선, 기계, 철강 주가 장세를 주도하였다.

그러나 이는 곧이어 발생한 미국 금융위기에 그만 사그라들었고, 이를 극복한 후 다시

2009-2011년에 차화정 장세라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자동차, 화학, 정유주가 그것이었다.

2020년에는 정부 주도하에 4차 산업을 주도할 업종으로 BBIG를 꼽아 지수도 만들고 ETF도 출시하고 하였으니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이다.

2021년 BIGS를 주목해야 할 때라고 모 증권사 팀장이 주장하였는데, 이는
배터리, 인터넷, 친환경(Green), 반도체(Semiconductor)이다.

또, 2021년 1분기 주식시장은 화학(Chemical), 건설(Costruction), 운송(Transportaion), 게임(Virtual) 등 이른바 'CCTV' 종목 강세가 뚜렷했다고 기업분석 전문 한국 CXO연구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신트로이카주와 차화 정주가 잘 가고 있으니 어느 특정 산업만 잘 가는 것이 아닌 대부분의 업종이 순환매식으로 오르는 장세로 보인다.


그리하여 코스피 지수는 어느덧 3천을 넘어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천을 넘어섰다. 그런데 시장 주변 분위기는 아주 조용하다. 지수만 올랐지 개인들 계좌는 별로 좋아지지 않아서일까?


2021년 하반기 주식 시장은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거리두기도 점차 완화되고 언택트 산업보다 컨택트 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있다.

또 남북, 미북 계 개선 기대하는 듯한 분위기가 내외적으로 솔 나오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즉, 테이퍼링 시기와 이에 이은 금리 인상 시기 언제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엊그제 나온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2차전지와 인터넷.소프트웨어는 지속 유망하고 자동차와 반도체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한다.

줄여보면 B.I.A.S가 되는데,

배터리, 인터넷, 오토모빌, 세미컨덕터.


어느 한쪽으로 bias 되지 말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한다. 이때 현금도 포트폴리오의 한 축임을 잊지 말자.


용어야 어찌 됐든 시야를 넓히고 장세의 주도주를 잘 잡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투자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작가의 이전글 [독후감]《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