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혐오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비전공자의 생각노트란?
비전공자의 생각노트는 비전공자로서 살아온 저의 경험과 세상을 바라보는 견해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만약 당신이 주변에 어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거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얘기하면,
당신이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원치 않는 조언을 한다거나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마냥 평범한 생각들을 자신만이 발견한 대단한 사실인 것 마냥 구구절절 늘어놓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들을 가만히 듣고 있자니,당신은 이내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얘는 내가 그걸 몰라서 이런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리고 당신은 이내 그 사람이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려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발견한 타인에 대한 함정은 바로
타인의 의도를 이해하려 하는 것
입니다.
당신은 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 사람의 모든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게 되고,
그럴수록 해석해야 할 의미들이 많아지니 그의 속내는 더 깊어지고, 더 의중을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곤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얘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 아냐?"
가령 쉬운 예시로 연애상담을 들어볼까요?
당신은 당신을 헷갈리게 하는 사람의 속내를 알고 싶어 당신의 친구들에게 상담을 요청할 것입니다.
그러면 대개는 그 사람에 대한 불신만 더 깊어지고, 당신의 기분은 기분대로 나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친구들은 그 사람을 쓰레기라 해야 당신의 편이 되니 그 사람한테 당한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아지고, 설령 친구가 '너가 너무 의미부여 하는 거 아냐?'라고 하면 내가 우스워진 꼴이 되니 내 기분만 안 좋아집니다. 그리고 친구는 '역시 나의 호사가 능력 덕에 불쌍한 중생을 하나 구했어'라고 으쓱대겠죠.
(당신이 오로지 필요했던 건 그저 직진할 수 있는 확신과 용기였을 뿐인데도요)
그러니 절대 타인의 의도나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대신 타인을 있는 그대로 그냥 받아들이세요.
누군가 나를 헷갈리게 한다면 '그냥 이 사람은 조금 신중한 성격인가 보다'하고 내가 더 다가가고,
누가 괜한 오지랖을 부리면 '이 사람은 나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인정받고 싶은 거구나'라고 넘겨버리세요.
그러면 당신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남들은 대혐오시대에 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다 혐오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데,
나만 참아야 하니까 억울한 거 아냐?' 물론 억울할 수 있죠. 그런데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게 나중에 다 자기 평판으로 돌아오더라고요. 그 사람에게도, 저에게도요.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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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인가요? (@김파보, foundboy)
저는 서강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면서 대학생활동안 취미로 작곡을 시작하였고, 스물네살에 k-pop 작곡가로 데뷔하였습니다. 또한 데뷔 후에는 총 5곡의 k-pop 음원을 발매하고, 4곡의 자작곡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꾸준하게 인디펜던트(independent)로서 음악활동, 영상, 디자인, 글쓰기 등 학업과 창작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답답하고 막막하신 분들
- 좋아하는 일 혹은 열정을 갖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90년대생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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