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내일이 찾아오고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해가
밝아온다
따스하게 내려오는 아침햇살은
조용하게 들려오는 따뜻한 소리
마을 어귀까지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에
한 겨울 얼어붙은 대지가 녹아내린다
네가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길이 오로지 하나였다면
이리 고민하지 않았을 텐데
삼십일 년, 수많은 길을 선택했고
환희와 후회가 교차했다
길이 오로지 하나였다면
이토록 힘들지 않았을 텐데
헤매이는 길 위에 서서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쓴웃음이 피어난다
나 몰래 세어나온 웃음소리에
또 다시 앞을 향해 걸어간다
한차례 겨울이 지나가고
다시 봄이 찾아오고
어김없이
내일이 또 밝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