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노래를 듣다가
가을방학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름은 왜 가을방학이라고 지었을까?
여름방학의 달콤함, 겨울방학의 편안함과는 조금 거리가 먼 가을방학은
달콤함과 편안함 사이의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쓸쓸함도 주고 있었다.)
서정적인 가사는 노랫말이라기 보다 책을 읽는 것과 같이 들릴때도 있는데
여기에 보컬 계피의 목소리가 더해져서 따뜻한 운율이 생기는 듯 하다.
가을방학의 노래는 자극적이지도, 중독성있지도 않지만
계속해서 듣게된다.
마치 친한친구의 재잘거림처럼.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천천히 나 자신이 노래의 주인공이 되는 듯 하다.
그리고 첫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진부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렇다고 우울하고 슬픈 노래는 아니다.
오히려 고마운 마음과 함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새어나오게 해주는 노래다.
이따금 생각나는 노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를 듣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