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보다 뉴스

새글 에세이시

by 새글

소설보다 뉴스


텔레비전이 뉴스 때문에 존재하는 듯하다.

리모컨이 뉴스채널에 고정되었다.

소설보다 재미지기 때문이다.

모든 소식들이 흥미진진하고 진행이력이 궁금하다.

출석통보에 독거실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기가 어떻게 될지,

구속청구 심사의 결론은 어떻게 날지.

잘못을 덧씌우며 반성은커녕 새로운 반란모의의 승자는 누구일지.

하는 짓마다 가관들이 역대급으로 흥미롭다.

막장의 구성이 치밀하게 전개되는 소설보다

어디로 튈지 몰라서 더 재미있다.

요즘은 뉴스가 드라마보다, 영화보다도 압도적으로 재밌다.

오늘은 또 얼마나 뻔뻔한 인물들의 면면이

고쳐쓸 수 없는 인성으로 나락 갈지 기대가 된다.

뉴스가 다른 뉴스와 어떻게 연결되어 변화무쌍할지

추리하는 맛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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