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특공대
언제는 감정의 기복이 없던 날이 있었던가.
극과 극은 통하는 길목일 것이다.
끝과 끝을 오가는 소식들이 시끄럽기만 하다.
국민은 선택으로 권력을 주지만
주어진 권력에 속박된다는 속성을 선택의 순간에 망각한다.
주권의 역전, 선택의 배신이다.
잘못된 선택에는 비싼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보상이 없는 제한 없을 감정과 자원의 소모만 따를 것이다.
때로는 자유를 속박당하거나 목숨의 위협에 직면해야 한다.
약한 쪽이 갈망하는 한방의 역전은 불가능이다.
삼월이 중순을 지나면서 일시에 개나리가 팝콘처럼 터지고
목련이 눈부신 꽃등을 밝히기 시작한다.
봄 햇살에 끌려 봄 마중을 해보려고 운전석에 앉았다.
전쟁이 준 최악의 선물, 기름값이 무섭다.
주유량을 나타내는 계기판을 보면서
집 밖을 나서지 말았어야지 개탄을 할밖에.
그러나 턱없이 올라간 가격표에 주눅 들어
주유소 앞을 그냥 스쳐 지나간다.
존재 자체가 위협인 짐승의 화신 같은 인사들이 일으킨
욕망의 전쟁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악의 축이 된 야수들은 파괴의 광기에 겨워서
스스로를 멸망으로 몰아가는 줄 모를 것이다.
쓰레기봉투 대란, 시설재배 농부들의 절망,
평화 제일주의가 신념인 평범한 세계인의 일상을
지옥도로 만들어버린 악마들을 통쾌하게 제거할 특공대가 필요하다.